불붙은 총선 공약 경쟁…지역 맞춤형 정책은?

입력 2024.01.18 (21:43) 수정 2024.01.18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남부권 경제수도 등을 담은 1차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격차 해소를 강조해 온 국민의힘도 지역 공약을 준비하는 등 표심을 얻기 위한 각 당의 정책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은 부산의 숙원 과제이자,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날 방안이라며 가장 먼저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뿐 아니라 수출입은행 본점을 22대 국회 임기 내에 부산으로 이전하고, 해사 전문법원 본원 부산 신설과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HMM 등 100대 기업의 본사 유치를 제시했습니다.

또 폐기된 부울경 특별연합, 이른바 메가시티 복원을 위해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재개발 정상 추진 등도 공약에 포함했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궤도에 올라가 있는 이 사업들이 끊임없이 우리가 추진되는 걸 지켜보고, 또 추동시켜야지만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당 차원의 공약개발본부를 발족한 국민의힘은 오늘 1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정책 '일·가족 모두 행복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 부산시당 차원의 공약개발단이 출범해 부산 정책을 내 놓을 계획입니다.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격차 해소'를 강조한 만큼 세계 중추 도시 추진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부산의 전체적인 공약을 중앙에 전달을 하고 부산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공약들을 개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각 당이 상호 비방과 정쟁 대신 유권자들에게 와 닿은 정책 승부를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붙은 총선 공약 경쟁…지역 맞춤형 정책은?
    • 입력 2024-01-18 21:43:27
    • 수정2024-01-18 22:21:52
    뉴스9(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남부권 경제수도 등을 담은 1차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격차 해소를 강조해 온 국민의힘도 지역 공약을 준비하는 등 표심을 얻기 위한 각 당의 정책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은 부산의 숙원 과제이자,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날 방안이라며 가장 먼저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뿐 아니라 수출입은행 본점을 22대 국회 임기 내에 부산으로 이전하고, 해사 전문법원 본원 부산 신설과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HMM 등 100대 기업의 본사 유치를 제시했습니다.

또 폐기된 부울경 특별연합, 이른바 메가시티 복원을 위해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재개발 정상 추진 등도 공약에 포함했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궤도에 올라가 있는 이 사업들이 끊임없이 우리가 추진되는 걸 지켜보고, 또 추동시켜야지만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당 차원의 공약개발본부를 발족한 국민의힘은 오늘 1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정책 '일·가족 모두 행복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 부산시당 차원의 공약개발단이 출범해 부산 정책을 내 놓을 계획입니다.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격차 해소'를 강조한 만큼 세계 중추 도시 추진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부산의 전체적인 공약을 중앙에 전달을 하고 부산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공약들을 개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각 당이 상호 비방과 정쟁 대신 유권자들에게 와 닿은 정책 승부를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