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건의키로…‘출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입력 2024.01.19 (09:41) 수정 2024.01.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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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야당이 단독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는 내용의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당 내에선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야당의 총선용 정쟁 도구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쪽으로 야당에 재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 행사로 인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또 총선에 계속 정쟁화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50명 감축 등에 이어 나온 다섯 번째 정치 개혁 공약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과거와 다른 점은 우리는 이 정치 개혁과 특권 포기를 진짜로 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국민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감성에 미치는 영향이 저는 디올 백이 저기(주가 조작 의혹)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하태경 의원은 "당사자가 고개 숙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선물이 국고로 귀속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 공작'이라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건의 본질은 의도적으로 접근을 해서 함정을 만들어서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고, 또 정치적 공작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처음부터 계획된 '함정 몰카'라고 비판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며 기존과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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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건의키로…‘출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 입력 2024-01-19 09:41:18
    • 수정2024-01-19 0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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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야당이 단독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는 내용의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당 내에선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야당의 총선용 정쟁 도구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쪽으로 야당에 재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 행사로 인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또 총선에 계속 정쟁화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50명 감축 등에 이어 나온 다섯 번째 정치 개혁 공약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과거와 다른 점은 우리는 이 정치 개혁과 특권 포기를 진짜로 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국민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감성에 미치는 영향이 저는 디올 백이 저기(주가 조작 의혹)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하태경 의원은 "당사자가 고개 숙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선물이 국고로 귀속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 공작'이라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건의 본질은 의도적으로 접근을 해서 함정을 만들어서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고, 또 정치적 공작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처음부터 계획된 '함정 몰카'라고 비판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며 기존과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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