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맞이 특별전 잇따라
입력 2024.01.19 (09:55)
수정 2024.0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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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죠.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 복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특별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십이지신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인 용.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을 품은 여의주를 갖기 위해 매서운 발톱을 드러냅니다.
왕관을 쓴 듯한 뿔과 갑옷같이 단단한 비늘을 가졌지만, 신적인 존재의 권위와 위엄보다는 친근함이 더 느껴집니다.
[장영애/화가 : "(청룡은) 희망의 끊임없는 시작, 이런 걸 의미한다고 해서 저에게도 굉장히 좋은 의미였어요. 그래서 이 그림은 저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하고 같이 이렇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북 지역 청년작가 스무 명이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과 조각 작품에 담았습니다.
[김승학/관람객 : "청룡의 기운을 담아서 작품들이 다양한 모습의 오브제(소재)를 이용한다든가 해서 좋은 작품을 보고, 좋습니다."]
예로부터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적었던 한자 '수'와 '복'이 서로 다른 모양새와 색깔로 병풍 곳곳을 채웠습니다.
불로장생의 상징인 거북이, 구름, 대나무 등 십장생의 상서로움까지 담아내 보는 이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서보훈/미술관 솔 학예실장 : "서로의 장수와 건강을 항상 기원하는 그런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민화만을 가지고 특히 그중에서도 병풍만으로 구성된 작품을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화 20여 점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병풍 속 다양한 민화에는 건강과 안녕, 부귀와 출세를 기원하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선조들이 남긴 오래된 그림을 보면서 어린 관람객은 새해 결심을 다시 세워봅니다.
[이윤지/초등학생 :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많이 못 읽게 되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내서 책을 조금씩 더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 희망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푸른 용의 해, 2024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정성조/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죠.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 복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특별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십이지신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인 용.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을 품은 여의주를 갖기 위해 매서운 발톱을 드러냅니다.
왕관을 쓴 듯한 뿔과 갑옷같이 단단한 비늘을 가졌지만, 신적인 존재의 권위와 위엄보다는 친근함이 더 느껴집니다.
[장영애/화가 : "(청룡은) 희망의 끊임없는 시작, 이런 걸 의미한다고 해서 저에게도 굉장히 좋은 의미였어요. 그래서 이 그림은 저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하고 같이 이렇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북 지역 청년작가 스무 명이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과 조각 작품에 담았습니다.
[김승학/관람객 : "청룡의 기운을 담아서 작품들이 다양한 모습의 오브제(소재)를 이용한다든가 해서 좋은 작품을 보고, 좋습니다."]
예로부터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적었던 한자 '수'와 '복'이 서로 다른 모양새와 색깔로 병풍 곳곳을 채웠습니다.
불로장생의 상징인 거북이, 구름, 대나무 등 십장생의 상서로움까지 담아내 보는 이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서보훈/미술관 솔 학예실장 : "서로의 장수와 건강을 항상 기원하는 그런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민화만을 가지고 특히 그중에서도 병풍만으로 구성된 작품을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화 20여 점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병풍 속 다양한 민화에는 건강과 안녕, 부귀와 출세를 기원하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선조들이 남긴 오래된 그림을 보면서 어린 관람객은 새해 결심을 다시 세워봅니다.
[이윤지/초등학생 :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많이 못 읽게 되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내서 책을 조금씩 더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 희망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푸른 용의 해, 2024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정성조/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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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진년 새해맞이 특별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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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19 09:55:38
- 수정2024-01-19 11:01:53
[앵커]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죠.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 복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특별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십이지신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인 용.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을 품은 여의주를 갖기 위해 매서운 발톱을 드러냅니다.
왕관을 쓴 듯한 뿔과 갑옷같이 단단한 비늘을 가졌지만, 신적인 존재의 권위와 위엄보다는 친근함이 더 느껴집니다.
[장영애/화가 : "(청룡은) 희망의 끊임없는 시작, 이런 걸 의미한다고 해서 저에게도 굉장히 좋은 의미였어요. 그래서 이 그림은 저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하고 같이 이렇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북 지역 청년작가 스무 명이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과 조각 작품에 담았습니다.
[김승학/관람객 : "청룡의 기운을 담아서 작품들이 다양한 모습의 오브제(소재)를 이용한다든가 해서 좋은 작품을 보고, 좋습니다."]
예로부터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적었던 한자 '수'와 '복'이 서로 다른 모양새와 색깔로 병풍 곳곳을 채웠습니다.
불로장생의 상징인 거북이, 구름, 대나무 등 십장생의 상서로움까지 담아내 보는 이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서보훈/미술관 솔 학예실장 : "서로의 장수와 건강을 항상 기원하는 그런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민화만을 가지고 특히 그중에서도 병풍만으로 구성된 작품을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화 20여 점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병풍 속 다양한 민화에는 건강과 안녕, 부귀와 출세를 기원하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선조들이 남긴 오래된 그림을 보면서 어린 관람객은 새해 결심을 다시 세워봅니다.
[이윤지/초등학생 :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많이 못 읽게 되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내서 책을 조금씩 더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해 희망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푸른 용의 해, 2024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정성조/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죠.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 복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특별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십이지신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인 용.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을 품은 여의주를 갖기 위해 매서운 발톱을 드러냅니다.
왕관을 쓴 듯한 뿔과 갑옷같이 단단한 비늘을 가졌지만, 신적인 존재의 권위와 위엄보다는 친근함이 더 느껴집니다.
[장영애/화가 : "(청룡은) 희망의 끊임없는 시작, 이런 걸 의미한다고 해서 저에게도 굉장히 좋은 의미였어요. 그래서 이 그림은 저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하고 같이 이렇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북 지역 청년작가 스무 명이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과 조각 작품에 담았습니다.
[김승학/관람객 : "청룡의 기운을 담아서 작품들이 다양한 모습의 오브제(소재)를 이용한다든가 해서 좋은 작품을 보고, 좋습니다."]
예로부터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적었던 한자 '수'와 '복'이 서로 다른 모양새와 색깔로 병풍 곳곳을 채웠습니다.
불로장생의 상징인 거북이, 구름, 대나무 등 십장생의 상서로움까지 담아내 보는 이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서보훈/미술관 솔 학예실장 : "서로의 장수와 건강을 항상 기원하는 그런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민화만을 가지고 특히 그중에서도 병풍만으로 구성된 작품을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민화 20여 점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병풍 속 다양한 민화에는 건강과 안녕, 부귀와 출세를 기원하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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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초등학생 :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많이 못 읽게 되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내서 책을 조금씩 더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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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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