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김정은 전쟁 위협 심각하게 봐야…수중핵시험 진위 떠나 문제”

입력 2024.01.20 (06:07) 수정 2024.01.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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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수중 핵무기 시험 주장에 대해 미국은 진위 여부를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쟁 언급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북한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북한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북한이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북한이 이웃국가와 지역을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정보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일본 정부와 협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수중 핵시험의 이유를 한미일 해상 연합 훈련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힌 북한에 대해,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의 지속적인 증강을 추구하는 정권과 그 지도자의 수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노력해 왔다면서, 북한 정권은 군비 증강이 아닌 북한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데 더 집중해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 강화를 두고도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 그리고 한반도에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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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김정은 전쟁 위협 심각하게 봐야…수중핵시험 진위 떠나 문제”
    • 입력 2024-01-20 06:07:25
    • 수정2024-01-20 0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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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수중 핵무기 시험 주장에 대해 미국은 진위 여부를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쟁 언급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북한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북한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북한이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북한이 이웃국가와 지역을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정보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일본 정부와 협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수중 핵시험의 이유를 한미일 해상 연합 훈련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힌 북한에 대해,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의 지속적인 증강을 추구하는 정권과 그 지도자의 수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노력해 왔다면서, 북한 정권은 군비 증강이 아닌 북한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데 더 집중해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 강화를 두고도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 그리고 한반도에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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