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라크에 충격패…한일전 16강전 조기 성사?

입력 2024.01.20 (21:36) 수정 2024.01.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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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우리나라는 이 시간현재 요르단과 2대 1로 맞서 있는데요.

우리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던 일본이 이라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라크가 일본을 이긴 건 무려 42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이라크는 지금 축제 분위기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이 63위에 불과한 복병 이라크.

그리고 17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일본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건 이라크였습니다.

아이멘 후세인이 강력한 헤더로 상대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후세인은 전반 49분,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아흐메드 야히야가 수비를 따돌리며 왼쪽 측면으로 돌파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후세인이 크로스를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일본은 후반 총공세를 쏟아냈지만 상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일본은 엔도의 헤딩골로 2대 1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랐습니다.

결국 2대 1, 일본의 패배.

이라크팬들은 42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D조 2위로 내려앉았는데, E조 1위가 예상되는 우리 대표팀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전반 40분 스트라윅이 몸싸움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스나위가 키커로 나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1차전 판정 논란 끝에 이라크에 졌던 인도네시아는 오는 24일, 일본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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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이라크에 충격패…한일전 16강전 조기 성사?
    • 입력 2024-01-20 21:36:04
    • 수정2024-01-20 2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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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우리나라는 이 시간현재 요르단과 2대 1로 맞서 있는데요.

우리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던 일본이 이라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라크가 일본을 이긴 건 무려 42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이라크는 지금 축제 분위기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이 63위에 불과한 복병 이라크.

그리고 17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일본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건 이라크였습니다.

아이멘 후세인이 강력한 헤더로 상대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후세인은 전반 49분,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아흐메드 야히야가 수비를 따돌리며 왼쪽 측면으로 돌파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후세인이 크로스를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일본은 후반 총공세를 쏟아냈지만 상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일본은 엔도의 헤딩골로 2대 1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랐습니다.

결국 2대 1, 일본의 패배.

이라크팬들은 42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D조 2위로 내려앉았는데, E조 1위가 예상되는 우리 대표팀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전반 40분 스트라윅이 몸싸움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스나위가 키커로 나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1차전 판정 논란 끝에 이라크에 졌던 인도네시아는 오는 24일, 일본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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