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눈 쌓인 이등병 ‘쭈뼛쭈뼛’…‘특식’ 선물한 식당 사장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1.22 (07:25) 수정 2024.01.22 (0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특식'입니다.

군 장병에게 메뉴에도 없는 '특식'을 내줬다는 음식점 사장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사장은 '눈이 펑펑 내린 날'이라고 회상하며, "군복을 입은 앳된 군인이 쭈뼛쭈뼛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휴가 갔다 복귀하던 중 밥 시간을 놓친 이등병이었습니다.

사장은 가게 문을 닫으려 정리하고 있었지만, "우선 앉으라"고 했습니다.

날이 추웠던 데다 시골이라 늦게까지 여는 식당도 없고, 근처에 편의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장은 이등병에게 알과 곤이, 두부와 콩나물을 듬뿍 넣고 끓인 찌개를 내줬습니다.

1인 메뉴가 없어 고민하다 평소 딸이 좋아해 만들어주던 '특식'이 생각났던 겁니다.

이등병은 찌개와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는데요.

이 사장은 '내 자식이 배고프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음식값도 받지 않았습니다.

"메뉴에 없는 음식"이란 핑계를 댔다는데요.

이등병은 연신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며 부대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깨에 눈 쌓인 이등병 ‘쭈뼛쭈뼛’…‘특식’ 선물한 식당 사장 [잇슈 키워드]
    • 입력 2024-01-22 07:25:23
    • 수정2024-01-22 08:28:24
    뉴스광장
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특식'입니다.

군 장병에게 메뉴에도 없는 '특식'을 내줬다는 음식점 사장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사장은 '눈이 펑펑 내린 날'이라고 회상하며, "군복을 입은 앳된 군인이 쭈뼛쭈뼛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휴가 갔다 복귀하던 중 밥 시간을 놓친 이등병이었습니다.

사장은 가게 문을 닫으려 정리하고 있었지만, "우선 앉으라"고 했습니다.

날이 추웠던 데다 시골이라 늦게까지 여는 식당도 없고, 근처에 편의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장은 이등병에게 알과 곤이, 두부와 콩나물을 듬뿍 넣고 끓인 찌개를 내줬습니다.

1인 메뉴가 없어 고민하다 평소 딸이 좋아해 만들어주던 '특식'이 생각났던 겁니다.

이등병은 찌개와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는데요.

이 사장은 '내 자식이 배고프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음식값도 받지 않았습니다.

"메뉴에 없는 음식"이란 핑계를 댔다는데요.

이등병은 연신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며 부대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