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푸틴이 극찬한 최신 러시아 전차, 미국산 장갑차에 ‘산산조각’

입력 2024.01.22 (1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준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최신형 탱크를 박살 내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군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스테포베 마을 인근에서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 T-90 전차와 교전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브래들리는 적 전차와 맞닥뜨리자 M242 부시마스터 25mm 기관포 세례를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브래들리는 27.2톤, T-90은 46.5톤으로 체급차이가 나기 때문에 T-90의 주포에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브래들리는 신속히 움직이며 T-90에 수십 발의 기관포를 명중시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러시아 T-90은 브래들리가 기관포 여러 발을 쏠 때, 한 발씩 대응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브래들리 2대가 교대로 T-90을 상대하며 약 150여 발의 기관포를 쏟아부었고, T-90 전차는 이를 버티지 못하고 큰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폭발 후 T-90은 결국 나무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폭드론을 날려 T-90 전차를 완전히 파괴하면서 상황을 종결시켰습니다.

T-90 안에 있던 러시아군 3명은 탈출해 달아나다 2명은 사살되고 1명은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T-90은 푸틴 대통령이 극찬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탱크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브래들리 장갑차 19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습니다.

브래들리가 체급 차이를 극복하고 T-90의 주포에 맞서 당당히 거둔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더욱 값진 전투경력으로 남게 됐습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 롭 리는 “이번 전투는 보병 전투차량이 현대 주력 전차와 성공적으로 교전하고 심각한 피해까지 입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영상] 푸틴이 극찬한 최신 러시아 전차, 미국산 장갑차에 ‘산산조각’
    • 입력 2024-01-22 11:48:09
    영상K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준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최신형 탱크를 박살 내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군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스테포베 마을 인근에서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 T-90 전차와 교전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브래들리는 적 전차와 맞닥뜨리자 M242 부시마스터 25mm 기관포 세례를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브래들리는 27.2톤, T-90은 46.5톤으로 체급차이가 나기 때문에 T-90의 주포에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브래들리는 신속히 움직이며 T-90에 수십 발의 기관포를 명중시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러시아 T-90은 브래들리가 기관포 여러 발을 쏠 때, 한 발씩 대응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브래들리 2대가 교대로 T-90을 상대하며 약 150여 발의 기관포를 쏟아부었고, T-90 전차는 이를 버티지 못하고 큰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폭발 후 T-90은 결국 나무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폭드론을 날려 T-90 전차를 완전히 파괴하면서 상황을 종결시켰습니다.

T-90 안에 있던 러시아군 3명은 탈출해 달아나다 2명은 사살되고 1명은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T-90은 푸틴 대통령이 극찬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탱크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브래들리 장갑차 19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습니다.

브래들리가 체급 차이를 극복하고 T-90의 주포에 맞서 당당히 거둔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더욱 값진 전투경력으로 남게 됐습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 롭 리는 “이번 전투는 보병 전투차량이 현대 주력 전차와 성공적으로 교전하고 심각한 피해까지 입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