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져”…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불참

입력 2024.01.22 (12:02) 수정 2024.0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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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거로 안다"며 대통령실 측의 사퇴 요구에 대한 거부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예정된 민생토론회에 갑작스레 불참하기로 해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거로 안다"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선민후사 하겠다,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해선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한 위원장은 앞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당정간 신뢰가 깨졌단 시각엔 "당은 당의 일을,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 대응에 대한 섭섭함과 불만도 전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예정됐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참석을 갑작스레 취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있어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 한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것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해석 등이 나옵니다.

한 위원장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 환영식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는데 고 전 사장은 청년과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산업 정책에 대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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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져”…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불참
    • 입력 2024-01-22 12:02:11
    • 수정2024-01-22 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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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거로 안다"며 대통령실 측의 사퇴 요구에 대한 거부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예정된 민생토론회에 갑작스레 불참하기로 해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거로 안다"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선민후사 하겠다,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해선 "제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한 위원장은 앞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당정간 신뢰가 깨졌단 시각엔 "당은 당의 일을,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 대응에 대한 섭섭함과 불만도 전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예정됐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참석을 갑작스레 취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있어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 한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것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해석 등이 나옵니다.

한 위원장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 환영식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는데 고 전 사장은 청년과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산업 정책에 대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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