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밑그림…5개 특구 가동

입력 2024.01.22 (21:36) 수정 2024.01.2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는 올해를 '세계 중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는데, 그 기반이 될 '특별법'의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특별법은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물류와 신산업, 금융' 등을 키우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담긴 내용을, 노준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중추 도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신공항과 신항, 철도를 연계한 규제 자유구역인 강서구 '국제물류특구'.

디지털·첨단 융복합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해운대 '도심융합특구'.

정책금융기관과 기업을 모아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할 남구 '금융특구'.

복합리조트 허가와 여행객 관세 면제, 국가도시공원을 갖춘 북항 '관광특구'.

외국의 교육·의료기관의 설립과 운영을 담은 에코델타시티 '교육특구'.

이처럼 특별법은 부산에 3~5개의 규제 자유특구를 동시에 지정·가동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무세금, 무규제, 무비자, 무언어장벽 등 전례없는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하도록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 5일 : "부산을 국제적으로 사람과 돈, 기업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두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특별법은 국회의원 서명을 거쳐 이번 주 발의됩니다.

[전봉민/국민의힘 의원/특별법 대표 발의 : "이번 주 목요일(25일) 발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임시국회 때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부산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 중추 도시로 도약할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밑그림…5개 특구 가동
    • 입력 2024-01-22 21:36:22
    • 수정2024-01-22 22:01:18
    뉴스9(부산)
[앵커]

부산시는 올해를 '세계 중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는데, 그 기반이 될 '특별법'의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특별법은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물류와 신산업, 금융' 등을 키우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담긴 내용을, 노준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중추 도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신공항과 신항, 철도를 연계한 규제 자유구역인 강서구 '국제물류특구'.

디지털·첨단 융복합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해운대 '도심융합특구'.

정책금융기관과 기업을 모아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할 남구 '금융특구'.

복합리조트 허가와 여행객 관세 면제, 국가도시공원을 갖춘 북항 '관광특구'.

외국의 교육·의료기관의 설립과 운영을 담은 에코델타시티 '교육특구'.

이처럼 특별법은 부산에 3~5개의 규제 자유특구를 동시에 지정·가동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무세금, 무규제, 무비자, 무언어장벽 등 전례없는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하도록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 5일 : "부산을 국제적으로 사람과 돈, 기업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두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특별법은 국회의원 서명을 거쳐 이번 주 발의됩니다.

[전봉민/국민의힘 의원/특별법 대표 발의 : "이번 주 목요일(25일) 발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임시국회 때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부산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 중추 도시로 도약할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