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미스 일본’ 우승한 우크라 출신 귀화인…의견 분분

입력 2024.01.23 (06:47) 수정 2024.0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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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올해 미스 일본 콘테스트의 1등 선발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의 미인 선발대회 중 하나인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가 어제 도쿄에서 열렸는데요.

최종 후보 12명 가운데 우크라이나 출신의 귀화인 시노 카롤리나 씨가 1등 그랑프리를 차지했습니다.

원래 부모 모두 우크라이나인이었으나 어머니가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랐고요.

2022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선발 결과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뽑는 대회 취지에 맞지 않는다", "대회가 화제성을 노리고 선발한 느낌이 든다”같은 의견이 있는 반면 "일본 국적을 가진 만큼 인종은 상관없다", "겉모습은 서구적일지라도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살았고 귀화까지 했다면 정체성은 일본인이나 다름없다" 등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편, 시노 씨는 이날 우승 소감에서 "앞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람을 외형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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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06:47:16
    • 수정2024-01-23 06: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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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올해 미스 일본 콘테스트의 1등 선발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의 미인 선발대회 중 하나인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가 어제 도쿄에서 열렸는데요.

최종 후보 12명 가운데 우크라이나 출신의 귀화인 시노 카롤리나 씨가 1등 그랑프리를 차지했습니다.

원래 부모 모두 우크라이나인이었으나 어머니가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랐고요.

2022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선발 결과를 두고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뽑는 대회 취지에 맞지 않는다", "대회가 화제성을 노리고 선발한 느낌이 든다”같은 의견이 있는 반면 "일본 국적을 가진 만큼 인종은 상관없다", "겉모습은 서구적일지라도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살았고 귀화까지 했다면 정체성은 일본인이나 다름없다" 등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편, 시노 씨는 이날 우승 소감에서 "앞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람을 외형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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