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 리포트] 제자리 ‘빙글빙글’ 새끼 돌고래 “이러다 정말 죽는다”

입력 2024.01.23 (13:52) 수정 2024.01.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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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낚싯줄과 폐그물을 달고 힘겹게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 한 마리

두 달 전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새끼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상태는 더 악화했고,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이상행동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정형행동이라며, 신속한 구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꼬리 일부는 벗겨져 하얀 속살이 드러나고, 주둥이까지 감긴 채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새끼 돌고래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해양환경단체는 최근 회의를 열고 선박으로 접근해 낚싯줄을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인 만큼, 돌고래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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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낚싯줄과 폐그물을 달고 힘겹게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 한 마리

두 달 전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새끼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상태는 더 악화했고,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이상행동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정형행동이라며, 신속한 구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꼬리 일부는 벗겨져 하얀 속살이 드러나고, 주둥이까지 감긴 채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새끼 돌고래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해양환경단체는 최근 회의를 열고 선박으로 접근해 낚싯줄을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인 만큼, 돌고래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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