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반납해 희망퇴직?…“한국반납공사냐!” 직원 ‘폭발’ [오늘 이슈]

입력 2024.01.23 (16:36) 수정 2024.01.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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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직원들에게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임금 반납 동의서를 접수하는 컴퓨터 화면이 첨부돼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 및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급여 일부에 대한 반납 동의를 진행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임금반납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

2022년 경영평가성과급의 일부를 반납하는 건데 직급별로 차등을 두는 방식입니다.

200조 원대의 부채를 가진 한전은 앞서 지난해 11월 재무구조 개선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지만 특혜를 줄 수 없다며 거절당했고, 이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을 추진하는 겁니다.

만약 동의할 경우 다음 달 말 공제됩니다.

이에 직원들은 "앞으로는 한전이 아닌 한국반납공사라 불러달라, 희망퇴직금을 직원 돈 십시일반 해서 만드는 회사"라며 "직원 급여 다 빼앗아 강제로 희망퇴직 시킨다" 등 토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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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16:36:42
    • 수정2024-01-23 1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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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직원들에게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임금 반납 동의서를 접수하는 컴퓨터 화면이 첨부돼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희망퇴직 위로금 재원 마련 및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급여 일부에 대한 반납 동의를 진행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임금반납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

2022년 경영평가성과급의 일부를 반납하는 건데 직급별로 차등을 두는 방식입니다.

200조 원대의 부채를 가진 한전은 앞서 지난해 11월 재무구조 개선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지만 특혜를 줄 수 없다며 거절당했고, 이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을 추진하는 겁니다.

만약 동의할 경우 다음 달 말 공제됩니다.

이에 직원들은 "앞으로는 한전이 아닌 한국반납공사라 불러달라, 희망퇴직금을 직원 돈 십시일반 해서 만드는 회사"라며 "직원 급여 다 빼앗아 강제로 희망퇴직 시킨다" 등 토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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