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햄프셔도 승리…바이든 “이보다 더 큰 위험 없어”

입력 2024.01.24 (19:06) 수정 2024.01.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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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두 번째 당내 경선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견제 속에 11월 미국 대선은 사실상 트럼프 대 바이든, 두 사람의 재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두 번째 경선 지역인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는 이어졌습니다.

득표율 약 55%로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지난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

트럼프는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맞상대 헤일리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덜 떨어진 조 바이든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여론조사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헤일리는 다른 주에 비해 중도 성향과 무당파가 많은 뉴햄프셔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트럼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헤일리는 사퇴하지 않고, 장기전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십 개의 주가 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2연승을 거두면 예외 없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던 전례를 보면, 트럼프의 본선행은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이제 분명하다"면서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고 강력 견제했습니다.

뉴햄프셔에서 동시에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선 예상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경선'이어서 바이든은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은 바이든 이름을 투표용지에 손으로 직접 쓰는 방식으로 그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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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19:06:34
    • 수정2024-01-24 2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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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두 번째 당내 경선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견제 속에 11월 미국 대선은 사실상 트럼프 대 바이든, 두 사람의 재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두 번째 경선 지역인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는 이어졌습니다.

득표율 약 55%로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지난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

트럼프는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맞상대 헤일리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덜 떨어진 조 바이든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여론조사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헤일리는 다른 주에 비해 중도 성향과 무당파가 많은 뉴햄프셔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트럼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헤일리는 사퇴하지 않고, 장기전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십 개의 주가 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2연승을 거두면 예외 없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던 전례를 보면, 트럼프의 본선행은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이제 분명하다"면서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고 강력 견제했습니다.

뉴햄프셔에서 동시에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선 예상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경선'이어서 바이든은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은 바이든 이름을 투표용지에 손으로 직접 쓰는 방식으로 그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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