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새내기 황준서, 2년 연속 독수리 신인왕 정조준

입력 2024.01.24 (22:21) 수정 2024.01.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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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왼손 특급 황준서가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선배 문동주의 뒤를 이어 2년 연속 독수리 신인왕을 정조준 하고 있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포수 미트 한가운데로 묵직한 공이 빨려 들어옵니다.

한화 투수 신인 중에 유일하게 전지훈련에 동행하는 황준서.

벌써 불펜투구 40개를 던질 정도로 몸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최원호 감독도 직접 와 지켜볼 만큼 기대감이 큽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 "투구할 때도 공을 골라서 하지 말고 잡히는 랜덤으로 잡고 해야지."]

최고 시속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에 신인답지 않은 제구력이 돋보이는 황준서는 선발 한 자리가 유력합니다.

[황준서/한화 : "선발 후보라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일단 제일 먼저 들었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2005년생 황준서에게 한화의 가을야구는 너무 옛날 일이지만.

["(한국 시리즈에 마지막 진출한 해는?) 19... 잘 모르겠어요."]

지난해 문동주 덕분인지 신인왕 문제는 자신있게 답합니다.

["(류현진 선배가 신인왕을 탄 해는?) 2006년!"]

[황준서/한화 : "욕심이 없는 사람은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야구를 하면서 한 번밖에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한화의 역사를 이어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역동적인 투구폼, 그리고 큰 키부터 체형까지, 김광현을 이을 대형 왼손 투수로 기대가 큽니다.

[이대진/한화 2군 감독 : "저희의 기대치는 김광현 정도로 봐야 할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훌륭한 좌완 투수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는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동주와 노시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화로선 황준서의 성장은 가을야구를 위해 더욱 절실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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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물 새내기 황준서, 2년 연속 독수리 신인왕 정조준
    • 입력 2024-01-24 22:21:29
    • 수정2024-01-24 2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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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왼손 특급 황준서가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선배 문동주의 뒤를 이어 2년 연속 독수리 신인왕을 정조준 하고 있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포수 미트 한가운데로 묵직한 공이 빨려 들어옵니다.

한화 투수 신인 중에 유일하게 전지훈련에 동행하는 황준서.

벌써 불펜투구 40개를 던질 정도로 몸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최원호 감독도 직접 와 지켜볼 만큼 기대감이 큽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 "투구할 때도 공을 골라서 하지 말고 잡히는 랜덤으로 잡고 해야지."]

최고 시속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에 신인답지 않은 제구력이 돋보이는 황준서는 선발 한 자리가 유력합니다.

[황준서/한화 : "선발 후보라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일단 제일 먼저 들었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2005년생 황준서에게 한화의 가을야구는 너무 옛날 일이지만.

["(한국 시리즈에 마지막 진출한 해는?) 19... 잘 모르겠어요."]

지난해 문동주 덕분인지 신인왕 문제는 자신있게 답합니다.

["(류현진 선배가 신인왕을 탄 해는?) 2006년!"]

[황준서/한화 : "욕심이 없는 사람은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야구를 하면서 한 번밖에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한화의 역사를 이어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역동적인 투구폼, 그리고 큰 키부터 체형까지, 김광현을 이을 대형 왼손 투수로 기대가 큽니다.

[이대진/한화 2군 감독 : "저희의 기대치는 김광현 정도로 봐야 할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훌륭한 좌완 투수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는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동주와 노시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화로선 황준서의 성장은 가을야구를 위해 더욱 절실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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