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파장 불가피

입력 2005.10.17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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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참배로 또다시 한일관계에도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같은 현안에서 국제 공조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은 최근 북관대첩비의 반환으로 조성된 일시적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가장 개탄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앞에선 사죄하지만 뒤돌아서선 표변하는 일본의 행태입니다.

<녹취> 배영한(외교부 홍보관리관): "우리 정부가 참배의 중지를 강력히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과거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에 재참배한 것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처음으로 신사참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일본이 이를 정면 거부함에 따라 파장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정상회의등 한일 관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조 문제도 시급합니다.

<녹취> 진창수(세종연구원): "북핵문제, 동아시아의 질서문제 이런데 상호신뢰의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일관계에 상당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든다"

더구나 일본은 최근 미.일 관계 이외의 사안은 무시할 수도 있다는 편향적 외교 행태를 보이고 있어 우려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로 독도 문제, 교과서 문제 등을 풀어갈 한일 외교채널까지, 그 틈새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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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관계 파장 불가피
    • 입력 2005-10-17 21:00: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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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참배로 또다시 한일관계에도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같은 현안에서 국제 공조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은 최근 북관대첩비의 반환으로 조성된 일시적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가장 개탄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앞에선 사죄하지만 뒤돌아서선 표변하는 일본의 행태입니다. <녹취> 배영한(외교부 홍보관리관): "우리 정부가 참배의 중지를 강력히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과거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에 재참배한 것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처음으로 신사참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일본이 이를 정면 거부함에 따라 파장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정상회의등 한일 관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조 문제도 시급합니다. <녹취> 진창수(세종연구원): "북핵문제, 동아시아의 질서문제 이런데 상호신뢰의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일관계에 상당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든다" 더구나 일본은 최근 미.일 관계 이외의 사안은 무시할 수도 있다는 편향적 외교 행태를 보이고 있어 우려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로 독도 문제, 교과서 문제 등을 풀어갈 한일 외교채널까지, 그 틈새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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