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확산 속 테러 이용 우려

입력 2005.10.17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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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독감이 동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영국과 미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특히 테러 이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가금류 만 8천 마리 매몰처분.

터키, 닭 천 마리 폐사.

동유럽에까지 조류독감이 번진 상황에서 영국에서도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조류독감이 만약 영국에 침투한다면 최악의 경우, 수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리엄 도널드슨(영국 최고의무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더 강해지면 5만 명 이상이 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류독감 공포가 날로 확산돼가는 가운데 미국에선 조류독감이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주간지 뉴스위크는 한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18개 주요 공항에서 조류독감 감시 활동을 펼칠 국경감시대 규모를 확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대한 질병 감시체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호주나 캐나다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고 보고 각종 테러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포감 확산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민반응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각국은 조류독감 공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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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독감 확산 속 테러 이용 우려
    • 입력 2005-10-17 21:30: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조류독감이 동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영국과 미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특히 테러 이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가금류 만 8천 마리 매몰처분. 터키, 닭 천 마리 폐사. 동유럽에까지 조류독감이 번진 상황에서 영국에서도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조류독감이 만약 영국에 침투한다면 최악의 경우, 수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리엄 도널드슨(영국 최고의무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더 강해지면 5만 명 이상이 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류독감 공포가 날로 확산돼가는 가운데 미국에선 조류독감이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주간지 뉴스위크는 한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18개 주요 공항에서 조류독감 감시 활동을 펼칠 국경감시대 규모를 확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대한 질병 감시체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호주나 캐나다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고 보고 각종 테러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포감 확산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민반응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각국은 조류독감 공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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