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린 ‘베니토’ 특별 이송 작전

입력 2024.01.25 (12:49) 수정 2024.01.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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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의 시우다드후아레스, 이곳의 시립동물원에 살던 기린 '베니토'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긴 여정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여름엔 폭염이 극심한 반면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런 기후 조건이, 기린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환경이라고 강력히 주장해 왔는데요.

동물원 측이 결국 이런 우려를 수용해 베니토를 멕시코 중부에 있는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으로 옮기기로 한 겁니다.

[발레라/지역 환경 단체 : "9개월간의 노력과 요청의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베니토가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돼 기쁩니다."]

새 보금자리까지의 거리는 무려 2천km, 50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긴 여정 중에 베니토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높이 5m짜리 컨테이너를 특수 제작해 짚과 사료, 물, 채소 등을 함께 넣고, 베니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전자 장치까지 갖춰 특별한 이송 작전을 펼쳤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베니토가 떠나 아쉽지만 좋은 환경에서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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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기린 ‘베니토’ 특별 이송 작전
    • 입력 2024-01-25 12:49:14
    • 수정2024-01-25 12:56:51
    뉴스 12
멕시코 북부의 시우다드후아레스, 이곳의 시립동물원에 살던 기린 '베니토'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긴 여정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여름엔 폭염이 극심한 반면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런 기후 조건이, 기린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환경이라고 강력히 주장해 왔는데요.

동물원 측이 결국 이런 우려를 수용해 베니토를 멕시코 중부에 있는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으로 옮기기로 한 겁니다.

[발레라/지역 환경 단체 : "9개월간의 노력과 요청의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베니토가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돼 기쁩니다."]

새 보금자리까지의 거리는 무려 2천km, 50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긴 여정 중에 베니토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높이 5m짜리 컨테이너를 특수 제작해 짚과 사료, 물, 채소 등을 함께 넣고, 베니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전자 장치까지 갖춰 특별한 이송 작전을 펼쳤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베니토가 떠나 아쉽지만 좋은 환경에서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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