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야!” 뇌 수술 중에 들린 외마디 비명…끝까지 칼 놓지 않은 의사 [현장영상]

입력 2024.01.25 (15:51) 수정 2024.01.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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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났어요!" 한 여성이 다급하게 외칩니다.

수술실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자 한 의료진이 "침착하라"고 다독입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아라얼시의 저장대학교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한 환자에게 수술을 하던 중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수술실에서는 두개골을 개방하는 개두술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천장의 조명과 수술대까지 흔들려 집도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은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수술을 맡은 신경외과 안쉬팡 의사는 "그 순간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환자를 수술실에서 무사히 내보내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의 가족은 의료진들을 "백의의 천사"라고 일컬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산간 지대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진동이 보고될 정도로 강한 지진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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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25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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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났어요!" 한 여성이 다급하게 외칩니다.

수술실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자 한 의료진이 "침착하라"고 다독입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아라얼시의 저장대학교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한 환자에게 수술을 하던 중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수술실에서는 두개골을 개방하는 개두술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천장의 조명과 수술대까지 흔들려 집도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은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수술을 맡은 신경외과 안쉬팡 의사는 "그 순간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환자를 수술실에서 무사히 내보내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의 가족은 의료진들을 "백의의 천사"라고 일컬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산간 지대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진동이 보고될 정도로 강한 지진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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