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브렉시트’ 다음은 ‘덱시트’?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독일로 갑니다.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 AfD(아에프데)가 유럽 연합 탈퇴를 꺼내 들었습니다.

2022년부터 AfD(아에프데)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알리스 바이델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바이델 대표는 유럽 연합의 개혁과 각 국가의 주권을 재건하지 못한다면 영국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이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 독일의 유럽 연합 탈퇴, '덱시트'에 대한 국민투표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 유럽연합을 내세운 AfD(아에프데)는 그동안 유럽연합에 대한 불만을 빈번하게 표출해오곤 했는데요.

최근 독일에서는 확산된 반이민 정서에 편승해 AfD(아에프데)에 대한 지지율도 2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반감도 만만치 않은데요.

[반 AfD 시위 참가자 : "인종차별주의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이민자들을 되돌려 보내는 것을 평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 이런 것들이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저와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시위에 나선 거예요."]

특히 지난 10일, 한 탐사보도 매체가 AfD(아에프데) 당원들이 극단주의자들과 함께 이주민 수백만 명을 독일에서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뒤로, 반대 시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