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구축…“올해 사업 착수”

입력 2024.01.25 (21:34) 수정 2024.01.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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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발표한 '전국 광역급행철도, GTX 시대' 계획안에 충청권이 포함됐습니다.

충청의 C를 딴 가칭 CTX 추진 계획입니다.

청주와 세종, 대전을 광역철도로 잇는 사업을 올해 안에 시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국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수도권은 30분대, 충청·강원권은 1시간대에 철도로 연결하는 '전국 GTX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전국 4개 대도시권에 수도권에 도입할 GTX와 같은 최고 시속 180km급 광역급행철도 구축이 추진됩니다.

특히, 선도사업으로 청주와 세종, 대전 등 충청권 주요 거점을 잇는 가칭 CTX 계획안이 발표됐습니다.

CTX가 개통되면 청주국제공항과 정부대전청사까지는 기존 1시간 40분에서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은 45분에서 13분으로 소요 시간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민자 사업으로 올해 안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국 대도시로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민간에서 민자 사업을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착수하고…."]

충청북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간에서 사업비와 운영비를 조달하면 자치단체 예산 부담이 줄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사업 추진도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정훈/충청북도 철도계획팀장 : "민자로 추진하면 지방비 절감 부분도 크지만, 각종 절차 간소화 등으로 개통 시기가 빨라지게 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CTX 구축과 관련해 정부가 오는 4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인 가운데,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지방에 얼어붙은 민간 시장이 적극적으로 반응할지 여부가 사업 추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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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구축…“올해 사업 착수”
    • 입력 2024-01-25 21:34:51
    • 수정2024-01-25 21:59:58
    뉴스9(청주)
[앵커]

정부가 발표한 '전국 광역급행철도, GTX 시대' 계획안에 충청권이 포함됐습니다.

충청의 C를 딴 가칭 CTX 추진 계획입니다.

청주와 세종, 대전을 광역철도로 잇는 사업을 올해 안에 시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국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수도권은 30분대, 충청·강원권은 1시간대에 철도로 연결하는 '전국 GTX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전국 4개 대도시권에 수도권에 도입할 GTX와 같은 최고 시속 180km급 광역급행철도 구축이 추진됩니다.

특히, 선도사업으로 청주와 세종, 대전 등 충청권 주요 거점을 잇는 가칭 CTX 계획안이 발표됐습니다.

CTX가 개통되면 청주국제공항과 정부대전청사까지는 기존 1시간 40분에서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은 45분에서 13분으로 소요 시간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민자 사업으로 올해 안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국 대도시로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민간에서 민자 사업을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착수하고…."]

충청북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간에서 사업비와 운영비를 조달하면 자치단체 예산 부담이 줄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사업 추진도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정훈/충청북도 철도계획팀장 : "민자로 추진하면 지방비 절감 부분도 크지만, 각종 절차 간소화 등으로 개통 시기가 빨라지게 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CTX 구축과 관련해 정부가 오는 4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인 가운데,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지방에 얼어붙은 민간 시장이 적극적으로 반응할지 여부가 사업 추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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