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안돼 사고 5건…보잉CEO, 의회 찾아 해명
입력 2024.01.26 (06:39)
수정 2024.01.26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달 초 동체에 구멍이 난 채 하늘을 날아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에 이어 바퀴가 빠지는 등 보잉사 기체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한 달도 안 돼 5건이나 되는데, 결국, 보잉사 최고경영자는 의회를 찾아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공 5천 미터에서 동체에 구멍이 뚫려 공포의 비행을 해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 항공사 최고경영자는 방송에 나와 같은 문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보잉사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벤 미니쿠치/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미 NBC 방송 인터뷰 : "1282편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에요. 보잉이라면 이래선 안 되죠."]
보잉사의 기체와 관련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이 나 긴급히 회항했고,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바퀴가 빠지는 등 20일도 안 돼 5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종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생기자 미 의회는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캔트웰/미 상원 상업위원회 위원장 :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하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보잉사의 생산 공장에 대해 직접 점검에 나서자 보잉사는 현지 시각 25일, 제조와 배송 등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급히 의회를 찾았습니다.
[데이브 칼훈/보잉 최고경영자 : "건설적이었고, 가능한 모든 걸 공유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동체에 구멍이 났던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의 운항 재개는 허용했지만, 당분간 737시리즈의 생산 확대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보잉사의 생산 중단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의 추락 때도 있었습니다.
보잉사의 신뢰가 추락하면서 항공사들은 이제 다른 항공기 제조사를 검토하겠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문종원
이달 초 동체에 구멍이 난 채 하늘을 날아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에 이어 바퀴가 빠지는 등 보잉사 기체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한 달도 안 돼 5건이나 되는데, 결국, 보잉사 최고경영자는 의회를 찾아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공 5천 미터에서 동체에 구멍이 뚫려 공포의 비행을 해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 항공사 최고경영자는 방송에 나와 같은 문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보잉사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벤 미니쿠치/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미 NBC 방송 인터뷰 : "1282편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에요. 보잉이라면 이래선 안 되죠."]
보잉사의 기체와 관련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이 나 긴급히 회항했고,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바퀴가 빠지는 등 20일도 안 돼 5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종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생기자 미 의회는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캔트웰/미 상원 상업위원회 위원장 :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하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보잉사의 생산 공장에 대해 직접 점검에 나서자 보잉사는 현지 시각 25일, 제조와 배송 등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급히 의회를 찾았습니다.
[데이브 칼훈/보잉 최고경영자 : "건설적이었고, 가능한 모든 걸 공유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동체에 구멍이 났던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의 운항 재개는 허용했지만, 당분간 737시리즈의 생산 확대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보잉사의 생산 중단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의 추락 때도 있었습니다.
보잉사의 신뢰가 추락하면서 항공사들은 이제 다른 항공기 제조사를 검토하겠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문종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달도 안돼 사고 5건…보잉CEO, 의회 찾아 해명
-
- 입력 2024-01-26 06:39:40
- 수정2024-01-26 07:57:34

[앵커]
이달 초 동체에 구멍이 난 채 하늘을 날아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에 이어 바퀴가 빠지는 등 보잉사 기체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한 달도 안 돼 5건이나 되는데, 결국, 보잉사 최고경영자는 의회를 찾아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공 5천 미터에서 동체에 구멍이 뚫려 공포의 비행을 해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 항공사 최고경영자는 방송에 나와 같은 문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보잉사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벤 미니쿠치/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미 NBC 방송 인터뷰 : "1282편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에요. 보잉이라면 이래선 안 되죠."]
보잉사의 기체와 관련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이 나 긴급히 회항했고,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바퀴가 빠지는 등 20일도 안 돼 5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종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생기자 미 의회는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캔트웰/미 상원 상업위원회 위원장 :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하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보잉사의 생산 공장에 대해 직접 점검에 나서자 보잉사는 현지 시각 25일, 제조와 배송 등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급히 의회를 찾았습니다.
[데이브 칼훈/보잉 최고경영자 : "건설적이었고, 가능한 모든 걸 공유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동체에 구멍이 났던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의 운항 재개는 허용했지만, 당분간 737시리즈의 생산 확대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보잉사의 생산 중단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의 추락 때도 있었습니다.
보잉사의 신뢰가 추락하면서 항공사들은 이제 다른 항공기 제조사를 검토하겠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문종원
이달 초 동체에 구멍이 난 채 하늘을 날아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에 이어 바퀴가 빠지는 등 보잉사 기체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한 달도 안 돼 5건이나 되는데, 결국, 보잉사 최고경영자는 의회를 찾아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공 5천 미터에서 동체에 구멍이 뚫려 공포의 비행을 해야 했던 알래스카 항공, 항공사 최고경영자는 방송에 나와 같은 문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보잉사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벤 미니쿠치/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미 NBC 방송 인터뷰 : "1282편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에요. 보잉이라면 이래선 안 되죠."]
보잉사의 기체와 관련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이 나 긴급히 회항했고, 이륙하려던 비행기의 바퀴가 빠지는 등 20일도 안 돼 5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종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생기자 미 의회는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캔트웰/미 상원 상업위원회 위원장 :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하면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보잉사의 생산 공장에 대해 직접 점검에 나서자 보잉사는 현지 시각 25일, 제조와 배송 등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급히 의회를 찾았습니다.
[데이브 칼훈/보잉 최고경영자 : "건설적이었고, 가능한 모든 걸 공유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동체에 구멍이 났던 기종인 보잉 737 맥스 9의 운항 재개는 허용했지만, 당분간 737시리즈의 생산 확대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보잉사의 생산 중단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기종의 추락 때도 있었습니다.
보잉사의 신뢰가 추락하면서 항공사들은 이제 다른 항공기 제조사를 검토하겠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문종원
-
-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서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