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다문화 학생’…한글교육 시급
입력 2024.01.26 (21:57)
수정 2024.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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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으로 전체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나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문화 학생 상당수가 한글 이해도가 부족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지고 있어 교육이 시급합니다.
먼저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학생 비중이 비교적 높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 학생의 한글 받아쓰기 공책입니다.
맞춤법은 고사하고 적지 못한 게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모국어로 거들면 곧바로 뜻을 이해합니다.
언어장벽이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김주호/한국어 학급 담임교사 : "한국어도 6개월, 1년 되면 충분히 많이 익힐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애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한국어 집중교육이 중요하다고…."]
이처럼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해마다 수천 명씩 줄어 지난해 기준 24만 3천여 명.
반면 다문화 학생은 수백 명씩 더 늘어 이들의 비율은 2.4%로 확대됐습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임경숙/북동초등학교 교감 : "너는 외국인이니까 되고 다문화 학생이니까 되고 너는 우리나라 학생이니까 해야 돼 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있죠.)"]
대구시 교육청은 기초적인 한글 보충교육과 정규 수업 통.번역, 그리고 14개국 언어로 만든 교육자료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합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한국어를 하지 못하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니까 학교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한편 교육부가 조사한 일반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의 교육격차는 30% 포인트가 넘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저출생으로 전체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나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문화 학생 상당수가 한글 이해도가 부족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지고 있어 교육이 시급합니다.
먼저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학생 비중이 비교적 높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 학생의 한글 받아쓰기 공책입니다.
맞춤법은 고사하고 적지 못한 게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모국어로 거들면 곧바로 뜻을 이해합니다.
언어장벽이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김주호/한국어 학급 담임교사 : "한국어도 6개월, 1년 되면 충분히 많이 익힐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애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한국어 집중교육이 중요하다고…."]
이처럼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해마다 수천 명씩 줄어 지난해 기준 24만 3천여 명.
반면 다문화 학생은 수백 명씩 더 늘어 이들의 비율은 2.4%로 확대됐습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임경숙/북동초등학교 교감 : "너는 외국인이니까 되고 다문화 학생이니까 되고 너는 우리나라 학생이니까 해야 돼 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있죠.)"]
대구시 교육청은 기초적인 한글 보충교육과 정규 수업 통.번역, 그리고 14개국 언어로 만든 교육자료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합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한국어를 하지 못하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니까 학교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한편 교육부가 조사한 일반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의 교육격차는 30% 포인트가 넘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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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한글교육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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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26 21:57:43
- 수정2024-01-26 22:04:26
[앵커]
저출생으로 전체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나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문화 학생 상당수가 한글 이해도가 부족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지고 있어 교육이 시급합니다.
먼저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학생 비중이 비교적 높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 학생의 한글 받아쓰기 공책입니다.
맞춤법은 고사하고 적지 못한 게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모국어로 거들면 곧바로 뜻을 이해합니다.
언어장벽이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김주호/한국어 학급 담임교사 : "한국어도 6개월, 1년 되면 충분히 많이 익힐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애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한국어 집중교육이 중요하다고…."]
이처럼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해마다 수천 명씩 줄어 지난해 기준 24만 3천여 명.
반면 다문화 학생은 수백 명씩 더 늘어 이들의 비율은 2.4%로 확대됐습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임경숙/북동초등학교 교감 : "너는 외국인이니까 되고 다문화 학생이니까 되고 너는 우리나라 학생이니까 해야 돼 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있죠.)"]
대구시 교육청은 기초적인 한글 보충교육과 정규 수업 통.번역, 그리고 14개국 언어로 만든 교육자료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합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한국어를 하지 못하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니까 학교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한편 교육부가 조사한 일반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의 교육격차는 30% 포인트가 넘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저출생으로 전체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나 영향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문화 학생 상당수가 한글 이해도가 부족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지고 있어 교육이 시급합니다.
먼저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학생 비중이 비교적 높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 학생의 한글 받아쓰기 공책입니다.
맞춤법은 고사하고 적지 못한 게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모국어로 거들면 곧바로 뜻을 이해합니다.
언어장벽이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김주호/한국어 학급 담임교사 : "한국어도 6개월, 1년 되면 충분히 많이 익힐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애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한국어 집중교육이 중요하다고…."]
이처럼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해마다 수천 명씩 줄어 지난해 기준 24만 3천여 명.
반면 다문화 학생은 수백 명씩 더 늘어 이들의 비율은 2.4%로 확대됐습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임경숙/북동초등학교 교감 : "너는 외국인이니까 되고 다문화 학생이니까 되고 너는 우리나라 학생이니까 해야 돼 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있죠.)"]
대구시 교육청은 기초적인 한글 보충교육과 정규 수업 통.번역, 그리고 14개국 언어로 만든 교육자료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합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한국어를 하지 못하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니까 학교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한편 교육부가 조사한 일반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의 교육격차는 30% 포인트가 넘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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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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