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쫓아주세요”…쏟아지는 민원에 합정역 골치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1.29 (07:29) 수정 2024.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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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사진'입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붙은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무슨 사진인지, 바로 보시죠.

지하철 2호선 합정역입니다.

역명 표지판 바로 아래에 독수리 얼굴을 크게 인쇄한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또 다른 출구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사진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여러 추측이 쏟아졌는데, 역사 안으로 비둘기가 들어온다는 민원 때문에 지하철 역사 측에서 흰머리수리 사진을 붙인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비둘기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데요.

비둘기도 사진인 줄 알고 옆으로 피해 가면 된다는 걸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유리창이나 방음벽에 야생조류가 부딪히는걸 막기 위해 한때 맹금류 스티커가 활용되기도 했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죠.

지금은 작은 틈새를 피하는 새의 본능을 이용해 높이 5cm, 폭 10cm 간격으로 점이나 선을 그려 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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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 쫓아주세요”…쏟아지는 민원에 합정역 골치 [잇슈 키워드]
    • 입력 2024-01-29 07:29:15
    • 수정2024-01-29 0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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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사진'입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붙은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무슨 사진인지, 바로 보시죠.

지하철 2호선 합정역입니다.

역명 표지판 바로 아래에 독수리 얼굴을 크게 인쇄한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또 다른 출구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사진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여러 추측이 쏟아졌는데, 역사 안으로 비둘기가 들어온다는 민원 때문에 지하철 역사 측에서 흰머리수리 사진을 붙인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비둘기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데요.

비둘기도 사진인 줄 알고 옆으로 피해 가면 된다는 걸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유리창이나 방음벽에 야생조류가 부딪히는걸 막기 위해 한때 맹금류 스티커가 활용되기도 했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죠.

지금은 작은 틈새를 피하는 새의 본능을 이용해 높이 5cm, 폭 10cm 간격으로 점이나 선을 그려 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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