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지도…핵잠수함 건조 파악”

입력 2024.01.29 (09:01) 수정 2024.0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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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이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날 핵잠수함 건조 사업도 파악하며, 관련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 등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미사일들이 7,421초, 7,445초간 동해 상공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덧붙였는데,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이며 구체적인 비행 거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이날 김 위원장이 핵 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며, 김 위원장이 핵 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 사업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을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 무장화는 시대적 과업이자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요 요구라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어제 오전 8시,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으로, 이번 미사일은 동해상에서 원형 궤도로 비행했습니다.

신포는 북한 최대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인데, 앞서도 북한은 지난해 3월, 신포 인근에서 잠수함으로 순항미사일 두 발을 수중 발사했습니다.

이렇듯 북한은 순항미사일 성능과 발사 체계를 과시하며, 핵 탄두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는 미사일 발사 직전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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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지도…핵잠수함 건조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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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이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날 핵잠수함 건조 사업도 파악하며, 관련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 등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미사일들이 7,421초, 7,445초간 동해 상공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덧붙였는데,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이며 구체적인 비행 거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이날 김 위원장이 핵 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며, 김 위원장이 핵 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 사업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을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 무장화는 시대적 과업이자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요 요구라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어제 오전 8시,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으로, 이번 미사일은 동해상에서 원형 궤도로 비행했습니다.

신포는 북한 최대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인데, 앞서도 북한은 지난해 3월, 신포 인근에서 잠수함으로 순항미사일 두 발을 수중 발사했습니다.

이렇듯 북한은 순항미사일 성능과 발사 체계를 과시하며, 핵 탄두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는 미사일 발사 직전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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