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치인 경비 대책 강화’ 주문…야 “대테러상황실이 은폐·축소”

입력 2024.01.29 (17:07) 수정 2024.01.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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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치인 테러 사건을 두고 여야가 각자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희근 경찰청장을 국회로 불러 예방 대책을 논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를 단독으로 개의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았습니다.

새해부터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과 관련한 안전대책 등도 논의했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경찰청과 각 정당 간에 '신변보호 강화 TF'를 설치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살해 협박 글 게시자를 추적, 검거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배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하루빨리 선거제 입장을 정해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 데 대해선 민주당 폭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무위원회를 단독 소집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당시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의 초기 상황 전파 과정에서 사건 축소·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대테러센터에서 이 대표 피습이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테러라고 해석하는 걸 미루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의견 수렴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도부에서 선거제 개편 방식을 결정하고 이번 주 안으로 당 내 의견을 모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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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정치인 경비 대책 강화’ 주문…야 “대테러상황실이 은폐·축소”
    • 입력 2024-01-29 17:07:48
    • 수정2024-01-29 18: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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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치인 테러 사건을 두고 여야가 각자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희근 경찰청장을 국회로 불러 예방 대책을 논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를 단독으로 개의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았습니다.

새해부터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과 관련한 안전대책 등도 논의했습니다.

윤희근 청장은 경찰청과 각 정당 간에 '신변보호 강화 TF'를 설치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살해 협박 글 게시자를 추적, 검거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배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하루빨리 선거제 입장을 정해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 데 대해선 민주당 폭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무위원회를 단독 소집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당시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의 초기 상황 전파 과정에서 사건 축소·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대테러센터에서 이 대표 피습이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테러라고 해석하는 걸 미루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의견 수렴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도부에서 선거제 개편 방식을 결정하고 이번 주 안으로 당 내 의견을 모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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