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현장] 합법적 투여시설 도입하려다 반발 부른 프랑스의 실험
입력 2024.01.29 (20:37)
수정 2024.01.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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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파원 현장, 오늘은 프랑스로 가봅니다.
마약 중독은 프랑스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요.
최근 마르세유에선 중독자들이 다른 질병에 걸리는 걸 막고 상담 치료도 병행하기 위해 합법적 투여 시설을 도입하려다 결국, 전면 보류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 연결합니다.
송 특파원, 마약을 합법적으로 투여하는 시설이라니 쉽게 와닿지 않는데요.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중독자가 마약을 가져 오면 소독된 주사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투여 공간을 제공한다는 발상인데요.
이용자들은 익명으로 출입할 수 있고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음성적으로 마약을 투여하는 중독자들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상담 치료까지 병행한다는 취지인데요.
실제, 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인력이 상주합니다.
중독자들의 과다 투약과 불결한 주사기 사용으로 질병에 걸리는 걸 줄이기 위해 2016년 10월 파리에서 이 같은 시설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에도 설치된 데 이어 최근엔 제2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설치가 추진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마르세유의 경우 거센 주민 반발로 사업이 유보됐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큰 반대 이유가 뭔가요?
[기자]
직접 주민 공청회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안 좋은데 중독자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야 하느냐, 세금을 똑바로 쓰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로랑스/마르세유시 주민 : "마약은 재앙적인 것이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마르세유의 한 지역을 죽게 하는 겁니다."]
특히 시설이 운영될 건물 주변에 학교와 탁아소 등이 밀집해 있어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취재 당시만 해도 보건부 승인 절차만 남아 올해 초부터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잇따른 반발과 청원이 이어지면서 마르세유시는 결국, 사업을 전면 보류하고 새 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앵커]
파리에 있는 합법적 투여시설도 다녀왔다고요.
시설 설치로 인한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던가요?
[기자]
파리의 투여시설은 종합병원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운영단체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 시설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운영으로 인근 마약 관련 범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거리에 버려지는 주사기도 대폭 줄었다고 했습니다.
[조세 마토스/합법적 투여시설 운영 책임자 : "주차장 같은 외부 공간에서 마약을 과다 복용하면 마약 중독자는 죽게 되지만, 이곳에서 과다 복용한다 해도 병원 안에 있어서 10분 안에 응급처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다 복용과 중독 증세 완화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한 자극에 의존하게만 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앵커]
영국의 경우에도 올해 첫 합법적 투여시설이 설치된다고요?
[기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도 이르면 올해 초 이 같은 투여시설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마약 오남용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합법적 마약 투여시설은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16개 나라 80여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대부분 역사가 짧다 보니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마약 중독 문제를 공중 보건의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시도지만, 자칫 대놓고 마약을 허용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잖은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준용
특파원 현장, 오늘은 프랑스로 가봅니다.
마약 중독은 프랑스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요.
최근 마르세유에선 중독자들이 다른 질병에 걸리는 걸 막고 상담 치료도 병행하기 위해 합법적 투여 시설을 도입하려다 결국, 전면 보류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 연결합니다.
송 특파원, 마약을 합법적으로 투여하는 시설이라니 쉽게 와닿지 않는데요.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중독자가 마약을 가져 오면 소독된 주사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투여 공간을 제공한다는 발상인데요.
이용자들은 익명으로 출입할 수 있고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음성적으로 마약을 투여하는 중독자들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상담 치료까지 병행한다는 취지인데요.
실제, 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인력이 상주합니다.
중독자들의 과다 투약과 불결한 주사기 사용으로 질병에 걸리는 걸 줄이기 위해 2016년 10월 파리에서 이 같은 시설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에도 설치된 데 이어 최근엔 제2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설치가 추진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마르세유의 경우 거센 주민 반발로 사업이 유보됐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큰 반대 이유가 뭔가요?
[기자]
직접 주민 공청회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안 좋은데 중독자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야 하느냐, 세금을 똑바로 쓰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로랑스/마르세유시 주민 : "마약은 재앙적인 것이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마르세유의 한 지역을 죽게 하는 겁니다."]
특히 시설이 운영될 건물 주변에 학교와 탁아소 등이 밀집해 있어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취재 당시만 해도 보건부 승인 절차만 남아 올해 초부터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잇따른 반발과 청원이 이어지면서 마르세유시는 결국, 사업을 전면 보류하고 새 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앵커]
파리에 있는 합법적 투여시설도 다녀왔다고요.
시설 설치로 인한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던가요?
[기자]
파리의 투여시설은 종합병원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운영단체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 시설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운영으로 인근 마약 관련 범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거리에 버려지는 주사기도 대폭 줄었다고 했습니다.
[조세 마토스/합법적 투여시설 운영 책임자 : "주차장 같은 외부 공간에서 마약을 과다 복용하면 마약 중독자는 죽게 되지만, 이곳에서 과다 복용한다 해도 병원 안에 있어서 10분 안에 응급처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다 복용과 중독 증세 완화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한 자극에 의존하게만 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앵커]
영국의 경우에도 올해 첫 합법적 투여시설이 설치된다고요?
[기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도 이르면 올해 초 이 같은 투여시설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마약 오남용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합법적 마약 투여시설은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16개 나라 80여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대부분 역사가 짧다 보니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마약 중독 문제를 공중 보건의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시도지만, 자칫 대놓고 마약을 허용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잖은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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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현장, 오늘은 프랑스로 가봅니다.
마약 중독은 프랑스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요.
최근 마르세유에선 중독자들이 다른 질병에 걸리는 걸 막고 상담 치료도 병행하기 위해 합법적 투여 시설을 도입하려다 결국, 전면 보류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 연결합니다.
송 특파원, 마약을 합법적으로 투여하는 시설이라니 쉽게 와닿지 않는데요.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중독자가 마약을 가져 오면 소독된 주사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투여 공간을 제공한다는 발상인데요.
이용자들은 익명으로 출입할 수 있고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음성적으로 마약을 투여하는 중독자들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상담 치료까지 병행한다는 취지인데요.
실제, 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인력이 상주합니다.
중독자들의 과다 투약과 불결한 주사기 사용으로 질병에 걸리는 걸 줄이기 위해 2016년 10월 파리에서 이 같은 시설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에도 설치된 데 이어 최근엔 제2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설치가 추진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마르세유의 경우 거센 주민 반발로 사업이 유보됐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큰 반대 이유가 뭔가요?
[기자]
직접 주민 공청회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안 좋은데 중독자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야 하느냐, 세금을 똑바로 쓰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로랑스/마르세유시 주민 : "마약은 재앙적인 것이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마르세유의 한 지역을 죽게 하는 겁니다."]
특히 시설이 운영될 건물 주변에 학교와 탁아소 등이 밀집해 있어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취재 당시만 해도 보건부 승인 절차만 남아 올해 초부터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잇따른 반발과 청원이 이어지면서 마르세유시는 결국, 사업을 전면 보류하고 새 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앵커]
파리에 있는 합법적 투여시설도 다녀왔다고요.
시설 설치로 인한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던가요?
[기자]
파리의 투여시설은 종합병원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운영단체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 시설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운영으로 인근 마약 관련 범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거리에 버려지는 주사기도 대폭 줄었다고 했습니다.
[조세 마토스/합법적 투여시설 운영 책임자 : "주차장 같은 외부 공간에서 마약을 과다 복용하면 마약 중독자는 죽게 되지만, 이곳에서 과다 복용한다 해도 병원 안에 있어서 10분 안에 응급처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다 복용과 중독 증세 완화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한 자극에 의존하게만 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앵커]
영국의 경우에도 올해 첫 합법적 투여시설이 설치된다고요?
[기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도 이르면 올해 초 이 같은 투여시설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마약 오남용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합법적 마약 투여시설은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16개 나라 80여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대부분 역사가 짧다 보니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마약 중독 문제를 공중 보건의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시도지만, 자칫 대놓고 마약을 허용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잖은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준용
특파원 현장, 오늘은 프랑스로 가봅니다.
마약 중독은 프랑스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요.
최근 마르세유에선 중독자들이 다른 질병에 걸리는 걸 막고 상담 치료도 병행하기 위해 합법적 투여 시설을 도입하려다 결국, 전면 보류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 연결합니다.
송 특파원, 마약을 합법적으로 투여하는 시설이라니 쉽게 와닿지 않는데요.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중독자가 마약을 가져 오면 소독된 주사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투여 공간을 제공한다는 발상인데요.
이용자들은 익명으로 출입할 수 있고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음성적으로 마약을 투여하는 중독자들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상담 치료까지 병행한다는 취지인데요.
실제, 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인력이 상주합니다.
중독자들의 과다 투약과 불결한 주사기 사용으로 질병에 걸리는 걸 줄이기 위해 2016년 10월 파리에서 이 같은 시설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에도 설치된 데 이어 최근엔 제2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설치가 추진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마르세유의 경우 거센 주민 반발로 사업이 유보됐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큰 반대 이유가 뭔가요?
[기자]
직접 주민 공청회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안 좋은데 중독자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해야 하느냐, 세금을 똑바로 쓰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로랑스/마르세유시 주민 : "마약은 재앙적인 것이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마르세유의 한 지역을 죽게 하는 겁니다."]
특히 시설이 운영될 건물 주변에 학교와 탁아소 등이 밀집해 있어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취재 당시만 해도 보건부 승인 절차만 남아 올해 초부터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잇따른 반발과 청원이 이어지면서 마르세유시는 결국, 사업을 전면 보류하고 새 부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앵커]
파리에 있는 합법적 투여시설도 다녀왔다고요.
시설 설치로 인한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던가요?
[기자]
파리의 투여시설은 종합병원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운영단체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 시설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설 운영으로 인근 마약 관련 범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거리에 버려지는 주사기도 대폭 줄었다고 했습니다.
[조세 마토스/합법적 투여시설 운영 책임자 : "주차장 같은 외부 공간에서 마약을 과다 복용하면 마약 중독자는 죽게 되지만, 이곳에서 과다 복용한다 해도 병원 안에 있어서 10분 안에 응급처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다 복용과 중독 증세 완화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한 자극에 의존하게만 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앵커]
영국의 경우에도 올해 첫 합법적 투여시설이 설치된다고요?
[기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도 이르면 올해 초 이 같은 투여시설이 설치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마약 오남용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합법적 마약 투여시설은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16개 나라 80여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대부분 역사가 짧다 보니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마약 중독 문제를 공중 보건의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시도지만, 자칫 대놓고 마약을 허용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잖은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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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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