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25%가 30년 넘어…760여 곳은 안전 D등급 이하

입력 2024.01.30 (12:11) 수정 2024.01.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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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나 하천 같은 기반시설 가운데 4분의 1이 30년 이상 지난 노후 시설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주요시설물 가운데 저수지와 하천 등 760여 곳은 '미흡' 과 '불량' 안전 등급을 받아, 보강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도로와 항만, 하천, 저수지 등 38만여 개 기반 시설물을 대상으로 노후도를 파악한 결과 전체 4분의 1가량이 30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은 저수지가 만 7천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설비 130여 곳, 댐 60여 곳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20년 이상 지난 시설물은 19만 6천여 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입니다.

기반 시설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시설물 9만여 곳은 다섯 단계의 안전 등급을 매겨 관리하고 있는데, '미흡'인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시설은 모두 760여 곳에 달했습니다.

저수지가 540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170여 곳, 하천 20여 곳 등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저수지 35곳과 하천 20곳, 도로 12곳은 '불량'을 뜻하는 E등급의 안전등급을 받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등급 안전 불량 시설에는 항만 1곳과 어항 1곳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시설물에 대해 빠른 보수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 통보하고, 조치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설물의 정보를 전산화한 '기반시설관리시스템'을 새로 개통해 노후 시설물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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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반시설 25%가 30년 넘어…760여 곳은 안전 D등급 이하
    • 입력 2024-01-30 12:11:01
    • 수정2024-01-30 12:21:05
    뉴스 12
[앵커]

도로나 하천 같은 기반시설 가운데 4분의 1이 30년 이상 지난 노후 시설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주요시설물 가운데 저수지와 하천 등 760여 곳은 '미흡' 과 '불량' 안전 등급을 받아, 보강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도로와 항만, 하천, 저수지 등 38만여 개 기반 시설물을 대상으로 노후도를 파악한 결과 전체 4분의 1가량이 30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은 저수지가 만 7천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설비 130여 곳, 댐 60여 곳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20년 이상 지난 시설물은 19만 6천여 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입니다.

기반 시설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시설물 9만여 곳은 다섯 단계의 안전 등급을 매겨 관리하고 있는데, '미흡'인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시설은 모두 760여 곳에 달했습니다.

저수지가 540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170여 곳, 하천 20여 곳 등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저수지 35곳과 하천 20곳, 도로 12곳은 '불량'을 뜻하는 E등급의 안전등급을 받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등급 안전 불량 시설에는 항만 1곳과 어항 1곳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시설물에 대해 빠른 보수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 통보하고, 조치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설물의 정보를 전산화한 '기반시설관리시스템'을 새로 개통해 노후 시설물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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