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추돌로 2명 사망·목동 아파트 화재…사건·사고 종합

[앵커]

오늘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들이 부딪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한가운데 화물차가 쓰러져있습니다.

다른 화물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 두 대가 부딪혀 두 명이 숨졌습니다.

16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사고가 먼저 발생했는데, 뒤에서 오던 4톤 화물차가 이 차를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16톤 화물차가 밀리면서 앞에 서 있던 1톤 트럭 운전자를 쳤습니다.

4톤 화물차 운전자와 1톤 트럭 운전자 등 두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16톤 차량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1톤 트럭 운전자가 사고 처리를 돕기 위해 길 위에 서 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외벽이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4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지영/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