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3% 전망”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정부나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오히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는 올해 3% 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2.2%보다 높여 2.3%로 전망했습니다.

IMF의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 은행의 2.1%는 물론 우리 정부의 2.2%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성장률 상향 조정에는 올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 양호할 거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3.1% 성장할 거라고 내다봐, 지난해 10월보다 0.2%p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물가하락에 힘입어 경착륙 가능성이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1%, 중국은 4.6%로 각각 지난 전망치보다 0.6%p, 0.4%p 올라갔습니다.

우리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거라는 전망에 따라 우리 성장률 역시 상향 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은 지난해 10월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IMF는 이 같은 전망을 발표하면서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와 지나친 긴축 기조 유지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적절한 시점에 통화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정 여력 확충, 구조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