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 1.4%↓ 20년만에 최대폭 감소…생산은 0.7%↑
입력 2024.01.31 (19:39)
수정 2024.01.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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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은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소비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 생산은 서비스와 건설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감소 폭으로 보면, 2003년 이후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 같은 내구재는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의 판매가 1.8% 줄었고,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 판매는 2% 넘게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이렇게 준 건,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높은 물가와 금리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소비는 준 반면, 산업 생산은 지난해 0.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불황 등의 영향으로 4% 가까이 감소하며, 2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2023년에는 상반기 때 반도체나 전자부품 쪽에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설비 투자의 경우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 지난 한 해 5.5% 감소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반도체 같은 주력 산업의 업황이 회복되고, 수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요국가의 통화정책 방향과 지정학적인 불안 등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찬종
높은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소비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 생산은 서비스와 건설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감소 폭으로 보면, 2003년 이후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 같은 내구재는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의 판매가 1.8% 줄었고,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 판매는 2% 넘게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이렇게 준 건,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높은 물가와 금리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소비는 준 반면, 산업 생산은 지난해 0.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불황 등의 영향으로 4% 가까이 감소하며, 2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2023년에는 상반기 때 반도체나 전자부품 쪽에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설비 투자의 경우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 지난 한 해 5.5% 감소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반도체 같은 주력 산업의 업황이 회복되고, 수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요국가의 통화정책 방향과 지정학적인 불안 등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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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31 19:56:25
[앵커]
높은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소비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 생산은 서비스와 건설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감소 폭으로 보면, 2003년 이후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 같은 내구재는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의 판매가 1.8% 줄었고,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 판매는 2% 넘게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이렇게 준 건,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높은 물가와 금리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소비는 준 반면, 산업 생산은 지난해 0.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불황 등의 영향으로 4% 가까이 감소하며, 2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2023년에는 상반기 때 반도체나 전자부품 쪽에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설비 투자의 경우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 지난 한 해 5.5% 감소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반도체 같은 주력 산업의 업황이 회복되고, 수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요국가의 통화정책 방향과 지정학적인 불안 등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찬종
높은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소비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 생산은 서비스와 건설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감소 폭으로 보면, 2003년 이후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승용차 같은 내구재는 판매가 소폭 늘었지만,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의 판매가 1.8% 줄었고,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 판매는 2% 넘게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이렇게 준 건,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높은 물가와 금리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소비는 준 반면, 산업 생산은 지난해 0.7%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불황 등의 영향으로 4% 가까이 감소하며, 2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2023년에는 상반기 때 반도체나 전자부품 쪽에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설비 투자의 경우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 지난 한 해 5.5% 감소한 거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반도체 같은 주력 산업의 업황이 회복되고, 수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요국가의 통화정책 방향과 지정학적인 불안 등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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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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