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수사도 남부지검 배당

입력 2024.02.01 (14:34) 수정 2024.02.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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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 수사가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에만 콜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 사건을 최근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오늘(1일)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택시를 배제하면서 가맹택시에만 콜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플랫폼 시장에서 지배력을 인정받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콜 몰아주기’에 대해 271억 원 상당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습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공정위에 카카오모빌리티를 고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미 카카오 관련 사건 여러 건을 맡고 있습니다.

금융조사1부는 드라마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200억 원에 인수해 카카오엔터에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를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카카오그룹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맡고 있습니다.

통상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맡아 왔습니다.

이번 사건이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된 것을 두고 카카오 관련 사건을 모아 수사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려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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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01 14:43:19
    사회
카카오모빌리티의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 수사가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에만 콜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 사건을 최근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오늘(1일)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택시를 배제하면서 가맹택시에만 콜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플랫폼 시장에서 지배력을 인정받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콜 몰아주기’에 대해 271억 원 상당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습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공정위에 카카오모빌리티를 고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미 카카오 관련 사건 여러 건을 맡고 있습니다.

금융조사1부는 드라마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200억 원에 인수해 카카오엔터에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를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카카오그룹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맡고 있습니다.

통상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맡아 왔습니다.

이번 사건이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된 것을 두고 카카오 관련 사건을 모아 수사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려 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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