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만 10명…“새 감독은 스프링캠프 합류할 것”

입력 2024.02.01 (21:40) 수정 2024.02.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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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태를 수습하고 성적까지 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구단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타이거즈 새 감독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사는 이종범 전 LG 코치입니다.

타이거즈의 레전드 선수로서 현재 구단 분위기를 수습하고 팬들의 신뢰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선동렬 전 기아 감독과 김원형 전 SSG 감독 등을 포함해 우승경험이 있는 외부 인사 8명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내부 승격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럴 경우 선수단을 잘 알고 있는 진갑용 수석코치와 이범호 타격코치도 새 감독 후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당초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려고 했던 심재학 단장은 현재 국내에 남아 물망에 오른 감독군에 대한 물밑 접촉과 비교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호주와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에 새 감독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프링캠프 일정상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2-3주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은 감독 부재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성범/KIA타이거즈 선수단 주장 :"기분 안 좋은 팬들도 있을 텐데 너무 상심하지 말고 정말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 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른바 독이 든 성배를 마셔야 한다는 KIA 타이거즈의 감독.

이번에는 구단을 둘러싼 오명까지도 벗겨야 하는 숙제를 떠맡아야 하기 때문에 구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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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평만 10명…“새 감독은 스프링캠프 합류할 것”
    • 입력 2024-02-01 21:40:27
    • 수정2024-02-02 14:01:27
    뉴스9(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태를 수습하고 성적까지 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구단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 타이거즈 새 감독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사는 이종범 전 LG 코치입니다.

타이거즈의 레전드 선수로서 현재 구단 분위기를 수습하고 팬들의 신뢰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선동렬 전 기아 감독과 김원형 전 SSG 감독 등을 포함해 우승경험이 있는 외부 인사 8명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내부 승격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럴 경우 선수단을 잘 알고 있는 진갑용 수석코치와 이범호 타격코치도 새 감독 후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당초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려고 했던 심재학 단장은 현재 국내에 남아 물망에 오른 감독군에 대한 물밑 접촉과 비교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호주와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에 새 감독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프링캠프 일정상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2-3주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은 감독 부재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성범/KIA타이거즈 선수단 주장 :"기분 안 좋은 팬들도 있을 텐데 너무 상심하지 말고 정말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 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른바 독이 든 성배를 마셔야 한다는 KIA 타이거즈의 감독.

이번에는 구단을 둘러싼 오명까지도 벗겨야 하는 숙제를 떠맡아야 하기 때문에 구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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