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아니에요” 냉장고 메고 뛰는 영국 마라토너의 사연 [잇슈 SNS]

누가 봐도 도둑으로 의심할 만한 모습으로 한밤중 마을 거리를 달리던 한 남자의 숨겨진 사연이 영국 각지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마을 거리를 순찰 중이던 경찰차!

뜻밖의 모습을 한 남자를 발견하자 멈칫거리는데요.

자세히 보니 냉장고를 등에 짊어지고 밤길을 달리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냉장고 절도범으로 의심할만한 상황,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에겐 그만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15년 지기 친구를 위해 매일 마라톤 훈련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올해 4월에 있을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무게 25kg 냉장고를 메고 가장 빠른 마라톤 기네스 기록에 도전할 예정인데요.

이를 발판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아서 당뇨병 치료 지원을 위한 1만 파운드를 모금하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이미 지난해 체력 부족으로 한번 실패를 경험한 뒤,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라는데요.

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여러 방송 취재와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고요.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도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