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칸 황금종려상 ‘추락의 해부’·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개봉

[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건국 1세대들의 대한민국 건국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개봉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받은 '추락의 해부'도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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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락의 해부' 감독: 쥐스틴 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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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맞이하게 된 남편의 죽음.

["엄마!"]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는데 3층에서 떨어진 것 같아요. 창문이 열려 있어요."]

슬픔도 잠시, 유일한 목격자였던 그녀가 남편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잠깐만요. 내가 안 죽였어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결국, 법정에서 부부의 치부가 드러납니다.

["이거 하나만 알아줘. 엄마는 괴물이 아니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전미 비평가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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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감독: 김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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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평가는 달라져야 한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발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삶과 건국 1세대의 투쟁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덕영/영화 '건국전쟁' 감독 :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전기라든가 이런 책들을 읽기 시작했죠. 그래서 지난 3년 동안은 '이승만' 자가 들어가는 웬만한 책들은 다 본 것 같아요."]

북한 전쟁고아를 다룬 '김일성의 아이들로' 주목받았던 김덕영 감독이 2년 넘게 추적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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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감독: 매들린 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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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우릴 좀 도와주십쇼."]

목숨을 건 필사의 탈출.

["여기 위험하니까 버스 뒤로 가. 뒤로."]

두 탈북 가족의 엇갈린 북한 탈출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살아있대요. 제가 어떻게든 어미가 돼서 저희 아들 살릴 거고요."]

[이소연/탈북민 :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 오히려 김정은이, 국제 사회가, 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제 아들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때, 너의 아들을 더 죽이지 못하지 않겠냐 그런 희망의 말씀을 주셔서…."]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허수곤/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화면제공:그린나래미디어(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김덕영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