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도 온난화…펭귄 개체수·서식지 변화

입력 2024.02.02 (09:47) 수정 2024.02.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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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가 남극 펭귄의 개체 수와 서식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남극 특별보호구로 지정된 아델리 섬.

남극에서도 더 추운 곳을 좋아하는 아델리펭귄의 주요 서식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의 아델리펭귄 개체 수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반면 젠투펭귄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이위페이/중국 남극 조사단 연구원 : "이 섬에 아델리펭귄의 둥지는 200개밖에 없는데 제 뒤로 보이는 젠투펭귄의 둥지는 8천 개나 됩니다."]

원래 두 펭귄은 서식지가 겹치지 않았습니다.

아델리 펭귄은 남극에서도 극지에 더 가까운 추운 곳에, 젠투 펭귄은 기온이 5도 정도 되는 비교적 따뜻한 곳에 서식하는데요.

최근 젠투 펭귄이 극지에 가까운 곳으로 점차 서식지를 이동하면서 아델리펭귄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의 기온도 높아지면서 펭귄들의 서식지가 바뀌고 개체 수에도 변화가 생긴 겁니다.

남극 조사단은 외부 환경에 민감한 남극 조류와 해양 포유류의 개체 수와 서식지 변화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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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도 온난화…펭귄 개체수·서식지 변화
    • 입력 2024-02-02 09:47:17
    • 수정2024-02-05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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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가 남극 펭귄의 개체 수와 서식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남극 특별보호구로 지정된 아델리 섬.

남극에서도 더 추운 곳을 좋아하는 아델리펭귄의 주요 서식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의 아델리펭귄 개체 수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반면 젠투펭귄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이위페이/중국 남극 조사단 연구원 : "이 섬에 아델리펭귄의 둥지는 200개밖에 없는데 제 뒤로 보이는 젠투펭귄의 둥지는 8천 개나 됩니다."]

원래 두 펭귄은 서식지가 겹치지 않았습니다.

아델리 펭귄은 남극에서도 극지에 더 가까운 추운 곳에, 젠투 펭귄은 기온이 5도 정도 되는 비교적 따뜻한 곳에 서식하는데요.

최근 젠투 펭귄이 극지에 가까운 곳으로 점차 서식지를 이동하면서 아델리펭귄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의 기온도 높아지면서 펭귄들의 서식지가 바뀌고 개체 수에도 변화가 생긴 겁니다.

남극 조사단은 외부 환경에 민감한 남극 조류와 해양 포유류의 개체 수와 서식지 변화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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