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북한의 군사적 위협, 한반도 상시 분쟁지역화 노린 것”

입력 2024.02.02 (10:12) 수정 2024.02.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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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지금 군사적인 위협을 통해서 노리는 것은 한반도를 중동처럼 상시적 군사 분쟁지역화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확고한 억제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오늘(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의 그런 노림수에 절대로 말려들어가서는 안 되겠다”며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군사적으로 협박을 하니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유화론적 입장이 있으나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해선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배경에 관해선 “북한 내부의 위기 상황을 외부로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체제 결속을 위한 하나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족관계를 부정하고 나오는 것도 결국은 북한이 핵을 개발해서 한국에 대한 핵공격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그런 것들로 봐야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헌법 3·4조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할 헌법적 책무가 있다”며 “앞으로 북한 외무성이 남북관계에 직접 나설 것이란 전망이 있으나 정부는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통일 포기 선언과 무관하게 윤석열 정부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을 맞는 올해 새 통일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변화된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에 맞게 헌법적 가치를 더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으로 통일방안이 새롭게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통일부가 지난 10여년간 탈북민 6,351명을 심층면접한 결과, 북한에서 배급제가 완전히 붕괴하고 주민들이 생필품·식량을 장마당에서 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한 뒤 “북한 주민들 사이에 ‘북한을 지배하는 조선노동당보다 더 힘 센 당이 있는데 그게 장마당’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며 “북한 경제난,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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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지금 군사적인 위협을 통해서 노리는 것은 한반도를 중동처럼 상시적 군사 분쟁지역화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확고한 억제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오늘(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의 그런 노림수에 절대로 말려들어가서는 안 되겠다”며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군사적으로 협박을 하니 북한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유화론적 입장이 있으나 우리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해선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배경에 관해선 “북한 내부의 위기 상황을 외부로 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체제 결속을 위한 하나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족관계를 부정하고 나오는 것도 결국은 북한이 핵을 개발해서 한국에 대한 핵공격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그런 것들로 봐야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헌법 3·4조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할 헌법적 책무가 있다”며 “앞으로 북한 외무성이 남북관계에 직접 나설 것이란 전망이 있으나 정부는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통일 포기 선언과 무관하게 윤석열 정부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을 맞는 올해 새 통일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변화된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에 맞게 헌법적 가치를 더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으로 통일방안이 새롭게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통일부가 지난 10여년간 탈북민 6,351명을 심층면접한 결과, 북한에서 배급제가 완전히 붕괴하고 주민들이 생필품·식량을 장마당에서 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한 뒤 “북한 주민들 사이에 ‘북한을 지배하는 조선노동당보다 더 힘 센 당이 있는데 그게 장마당’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며 “북한 경제난,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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