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헌신과 황희찬의 투지, EPL 듀오가 이끈 승리

입력 2024.02.03 (21:18) 수정 2024.0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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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손흥민 선수의 헌신 황희찬 선수의 투지가 빛났습니다.

계속해서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전 경기 풀타임 출장으로 가장 지쳐있을 손흥민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다 걸자고 다 걸자고, 가지고 있는 거 다 쏟아내고 나오자!"]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 욕심이 날법했지만 손흥민은 자신감을 드러낸 황희찬에게 양보했고 결국, 옳은 결정이었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제가 찬다고 얘기를 했고, 손흥민 형이 저한테 차라고 얘기를 해줘서 제가 차게 됐는데 모든 국민분이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응원을 해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연장 황희찬이 저돌적인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습니다.

골문 왼쪽에 견고한 수비벽이 세워졌지만, 손흥민의 슛 궤적은 상대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황희찬은 몸을 사리지 않는 몸싸움 속 쓰러지기도 했지만, 상대의 퇴장이 확정되자 우뚝 일어서 포효하는 투지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510분을 뛰며 모든 것을 쏟아낸 손흥민은 승리 후 그라운드에 한참을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도 SNS를 통해 손흥민과 황희찬의 득점을 축하했는데, 사진 속 두 선수의 무릎 상태만 봐도 팀을 향한 헌신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나라를 위해서 뛰는 몸인데 힘들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장 큰 핑계인 것 같고요.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어갈 예정입니다."]

태극마크를 달면 몸을 아끼지 않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영웅적인 활약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보드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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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의 헌신과 황희찬의 투지, EPL 듀오가 이끈 승리
    • 입력 2024-02-03 21:18:52
    • 수정2024-02-03 22: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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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손흥민 선수의 헌신 황희찬 선수의 투지가 빛났습니다.

계속해서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전 경기 풀타임 출장으로 가장 지쳐있을 손흥민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다 걸자고 다 걸자고, 가지고 있는 거 다 쏟아내고 나오자!"]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 욕심이 날법했지만 손흥민은 자신감을 드러낸 황희찬에게 양보했고 결국, 옳은 결정이었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제가 찬다고 얘기를 했고, 손흥민 형이 저한테 차라고 얘기를 해줘서 제가 차게 됐는데 모든 국민분이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응원을 해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연장 황희찬이 저돌적인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습니다.

골문 왼쪽에 견고한 수비벽이 세워졌지만, 손흥민의 슛 궤적은 상대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황희찬은 몸을 사리지 않는 몸싸움 속 쓰러지기도 했지만, 상대의 퇴장이 확정되자 우뚝 일어서 포효하는 투지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510분을 뛰며 모든 것을 쏟아낸 손흥민은 승리 후 그라운드에 한참을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도 SNS를 통해 손흥민과 황희찬의 득점을 축하했는데, 사진 속 두 선수의 무릎 상태만 봐도 팀을 향한 헌신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나라를 위해서 뛰는 몸인데 힘들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장 큰 핑계인 것 같고요.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어갈 예정입니다."]

태극마크를 달면 몸을 아끼지 않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영웅적인 활약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보드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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