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풍요롭기를”…입춘맞이에 제주섬 들썩
입력 2024.02.03 (21:29)
수정 2024.02.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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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 절기 '입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궂은 날씨에도 입춘굿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관덕정에는 봄을 맞으려는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는데요,
허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천으로 지푸라기 인형에 옷을 입힙니다.
눈, 코, 입까지 그려 넣자 어느덧 사람 형상을 갖춥니다.
["이 허멩이가 우리 제주도민들 아픈 거 모두 쓸어가서."]
나쁜 기운을 '허멩이'라는 지푸라기 인형에 실어 보내는 제주 전통문화입니다.
[김 준/광주광역시 남구 : "봄이 시작되는 제주에서 입춘굿을 보면, 일 년이 잘 지나갈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꼭 찾고 있어요."]
새해 첫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
비 날씨에도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2024 갑진년 탐라국입춘굿' 행사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 해 소원을 적어 매달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입춘대길 넉 자를 정성스레 써 내려갑니다.
넉넉함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은 단돈 천 원.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저마다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최보라/제주시 도남동 :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처음 가는데, 거기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수/제주시 삼도동 : "어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왔어요. 그냥 건강하고, 정말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는 입춘굿 본 굿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제주 섬엔 어느덧 희망의 봄 기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 절기 '입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궂은 날씨에도 입춘굿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관덕정에는 봄을 맞으려는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는데요,
허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천으로 지푸라기 인형에 옷을 입힙니다.
눈, 코, 입까지 그려 넣자 어느덧 사람 형상을 갖춥니다.
["이 허멩이가 우리 제주도민들 아픈 거 모두 쓸어가서."]
나쁜 기운을 '허멩이'라는 지푸라기 인형에 실어 보내는 제주 전통문화입니다.
[김 준/광주광역시 남구 : "봄이 시작되는 제주에서 입춘굿을 보면, 일 년이 잘 지나갈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꼭 찾고 있어요."]
새해 첫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
비 날씨에도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2024 갑진년 탐라국입춘굿' 행사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 해 소원을 적어 매달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입춘대길 넉 자를 정성스레 써 내려갑니다.
넉넉함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은 단돈 천 원.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저마다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최보라/제주시 도남동 :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처음 가는데, 거기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수/제주시 삼도동 : "어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왔어요. 그냥 건강하고, 정말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는 입춘굿 본 굿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제주 섬엔 어느덧 희망의 봄 기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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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풍요롭기를”…입춘맞이에 제주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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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03 21:29:39
- 수정2024-02-03 22:12:32
[앵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 절기 '입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궂은 날씨에도 입춘굿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관덕정에는 봄을 맞으려는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는데요,
허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천으로 지푸라기 인형에 옷을 입힙니다.
눈, 코, 입까지 그려 넣자 어느덧 사람 형상을 갖춥니다.
["이 허멩이가 우리 제주도민들 아픈 거 모두 쓸어가서."]
나쁜 기운을 '허멩이'라는 지푸라기 인형에 실어 보내는 제주 전통문화입니다.
[김 준/광주광역시 남구 : "봄이 시작되는 제주에서 입춘굿을 보면, 일 년이 잘 지나갈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꼭 찾고 있어요."]
새해 첫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
비 날씨에도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2024 갑진년 탐라국입춘굿' 행사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 해 소원을 적어 매달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입춘대길 넉 자를 정성스레 써 내려갑니다.
넉넉함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은 단돈 천 원.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저마다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최보라/제주시 도남동 :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처음 가는데, 거기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수/제주시 삼도동 : "어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왔어요. 그냥 건강하고, 정말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는 입춘굿 본 굿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제주 섬엔 어느덧 희망의 봄 기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 절기 '입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궂은 날씨에도 입춘굿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관덕정에는 봄을 맞으려는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는데요,
허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천으로 지푸라기 인형에 옷을 입힙니다.
눈, 코, 입까지 그려 넣자 어느덧 사람 형상을 갖춥니다.
["이 허멩이가 우리 제주도민들 아픈 거 모두 쓸어가서."]
나쁜 기운을 '허멩이'라는 지푸라기 인형에 실어 보내는 제주 전통문화입니다.
[김 준/광주광역시 남구 : "봄이 시작되는 제주에서 입춘굿을 보면, 일 년이 잘 지나갈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꼭 찾고 있어요."]
새해 첫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
비 날씨에도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2024 갑진년 탐라국입춘굿' 행사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 해 소원을 적어 매달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입춘대길 넉 자를 정성스레 써 내려갑니다.
넉넉함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은 단돈 천 원.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저마다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최보라/제주시 도남동 :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처음 가는데, 거기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수/제주시 삼도동 : "어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왔어요. 그냥 건강하고, 정말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는 입춘굿 본 굿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제주 섬엔 어느덧 희망의 봄 기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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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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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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