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한 명당 1억 원”…부영 회장님의 ‘파격’ 결정 [오늘 이슈]

입력 2024.02.05 (1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영그룹이 출산한 직원들에게 1억 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오늘(5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씩 모두 7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기업은 부영그룹이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게는 자녀당 1억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주거 안정 대책도 내놨습니다.

국가가 토지를 제공한다면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은 3명 분의 출산장려금이나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다른 해법으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습니다.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 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입니다.

이 회장은 "이런 제도가 뒷받침되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생아 한 명당 1억 원”…부영 회장님의 ‘파격’ 결정 [오늘 이슈]
    • 입력 2024-02-05 11:53:30
    영상K
부영그룹이 출산한 직원들에게 1억 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오늘(5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씩 모두 7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기업은 부영그룹이 처음입니다.

이 회장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게는 자녀당 1억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주거 안정 대책도 내놨습니다.

국가가 토지를 제공한다면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은 3명 분의 출산장려금이나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다른 해법으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습니다.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 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입니다.

이 회장은 "이런 제도가 뒷받침되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