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 높이에 최대 용적률 1,700%”…용산에 ‘최대규모 수직도시’ 만든다

입력 2024.02.05 (12:06) 수정 2024.02.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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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차례 개발계획이 무산되면서 빈 땅으로 남아있는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100층 높이 건물을 비롯한 세계 최대 도심 융복합 사업을 진행한다는게 서울시 계획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복판에 방치돼있던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최대 용적률 1,700%, 높이 100층 내외의 상징 건물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은 구역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지역으로 나뉩니다.

개발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국제업무지역'은 민간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면, 최대 용적률을 1,700%까지 높여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에는 100층 높이의 상징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데, 주로 사무실과 마이스(MICE),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업무복합지역'에는 45층 높이에 '보행전망교'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설 등을 마련합니다.

'업무지원지역'은 앞선 두 지역의 배후지로서 주거와 교육·문화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지구의 평균 용적률을 '900%' 수준이 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총 부지 면적인 49만 5천㎡에 달하는 수준으로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번 사업은 1단계로 코레일과 SH공사가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과 부지를 조성하고 민간에 공급하게 됩니다.

기반시설 착공은 내년 하반기, 입주는 2030년대 초반이 목표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민창호/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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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층 높이에 최대 용적률 1,700%”…용산에 ‘최대규모 수직도시’ 만든다
    • 입력 2024-02-05 12:06:34
    • 수정2024-02-05 14:17:05
    뉴스 12
[앵커]

수차례 개발계획이 무산되면서 빈 땅으로 남아있는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100층 높이 건물을 비롯한 세계 최대 도심 융복합 사업을 진행한다는게 서울시 계획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복판에 방치돼있던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최대 용적률 1,700%, 높이 100층 내외의 상징 건물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은 구역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지역으로 나뉩니다.

개발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국제업무지역'은 민간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면, 최대 용적률을 1,700%까지 높여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에는 100층 높이의 상징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데, 주로 사무실과 마이스(MICE),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업무복합지역'에는 45층 높이에 '보행전망교'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설 등을 마련합니다.

'업무지원지역'은 앞선 두 지역의 배후지로서 주거와 교육·문화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지구의 평균 용적률을 '900%' 수준이 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총 부지 면적인 49만 5천㎡에 달하는 수준으로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번 사업은 1단계로 코레일과 SH공사가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과 부지를 조성하고 민간에 공급하게 됩니다.

기반시설 착공은 내년 하반기, 입주는 2030년대 초반이 목표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민창호/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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