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저출생 해결” ‘늘봄’ 전면 확대…이주호 교육부 장관

입력 2024.02.05 (19:12) 수정 2024.0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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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는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겼습니다.

학교에서 돌봄과 사교육비 문제를 잡고 저출생 문제를 풀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일선 교사들은 시기상조라며, 교원들의 업무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이제 개학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늘봄학교가 기존 방과후나 돌봄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건가요.

[답변]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 개선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돌봄체제에서는 돌봄교실 신청에 우선순위가 있었으나, 앞으로 늘봄학교에서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우선지원하고 지원대상을 연차별 확대하여,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늘봄학교에서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2시간 무료로 제공하고 내년에는 2학년까지 확대합니다.

[앵커]

앞으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원하는 경우 매일 2시간씩 예체능 수업도 무료로 제공된다고요?

[답변]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성장·발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무료제공합니다.

올해 초1 예비학부모 대상 수요조사 결과, 체육, 문화·예술, 심리·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초기 학교적응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2시간 무상 프로그램 외에도 학생이 희망할 경우, 늘봄과정을 추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2시간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앵커]

학부모들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는 좋은데, 업무 부담 우려로 일선 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부 입장은 무엇일까요?

[답변]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행정업무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고 이에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더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먼저, 교육청 늘봄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를 통해 학교의 업무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 내에서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지원실을 구축하고 늘봄실무인력도 배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교사가 체감하는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향후에도 교원 등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책을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정책이 안착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실행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실까요?

개학 전에 다 가능합니까?

[답변]

1학기에는 2,000개교 이상의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간제 교원 등을 배정하였고 각 교육청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학 전에 학교별로 늘봄학교 전담인력이 배치되고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을 통해 운영상황을 점검해갈 예정입니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당 1명 이상의 늘봄실무직원을 7월까지 배치할 계획이고 2025년도에는 큰 학교부터 늘봄지원실장을 지방공무원 증원을 통해 배치함으로써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완성해갈 계획입니다.

[앵커]

저녁 늘봄까지 참여할 경우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텐데, 저녁 식사는 제공되나요?

[답변]

올해 초1 예비학무모 대상 희망시간 수요조사 결과, 저녁늘봄을 희망하시는 비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머물러야 하는 학생들이 있는 경우, 저녁 식사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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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으로 저출생 해결” ‘늘봄’ 전면 확대…이주호 교육부 장관
    • 입력 2024-02-05 19:12:00
    • 수정2024-02-05 1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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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는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겼습니다.

학교에서 돌봄과 사교육비 문제를 잡고 저출생 문제를 풀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일선 교사들은 시기상조라며, 교원들의 업무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이제 개학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늘봄학교가 기존 방과후나 돌봄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건가요.

[답변]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 개선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돌봄체제에서는 돌봄교실 신청에 우선순위가 있었으나, 앞으로 늘봄학교에서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우선지원하고 지원대상을 연차별 확대하여,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늘봄학교에서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2시간 무료로 제공하고 내년에는 2학년까지 확대합니다.

[앵커]

앞으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원하는 경우 매일 2시간씩 예체능 수업도 무료로 제공된다고요?

[답변]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성장·발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무료제공합니다.

올해 초1 예비학부모 대상 수요조사 결과, 체육, 문화·예술, 심리·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초기 학교적응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2시간 무상 프로그램 외에도 학생이 희망할 경우, 늘봄과정을 추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2시간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앵커]

학부모들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는 좋은데, 업무 부담 우려로 일선 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부 입장은 무엇일까요?

[답변]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행정업무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고 이에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더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먼저, 교육청 늘봄지원센터의 역할 강화를 통해 학교의 업무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 내에서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지원실을 구축하고 늘봄실무인력도 배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교사가 체감하는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향후에도 교원 등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책을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정책이 안착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실행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실까요?

개학 전에 다 가능합니까?

[답변]

1학기에는 2,000개교 이상의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간제 교원 등을 배정하였고 각 교육청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학 전에 학교별로 늘봄학교 전담인력이 배치되고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을 통해 운영상황을 점검해갈 예정입니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당 1명 이상의 늘봄실무직원을 7월까지 배치할 계획이고 2025년도에는 큰 학교부터 늘봄지원실장을 지방공무원 증원을 통해 배치함으로써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완성해갈 계획입니다.

[앵커]

저녁 늘봄까지 참여할 경우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텐데, 저녁 식사는 제공되나요?

[답변]

올해 초1 예비학무모 대상 희망시간 수요조사 결과, 저녁늘봄을 희망하시는 비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머물러야 하는 학생들이 있는 경우, 저녁 식사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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