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첫 경선 이겼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입력 2024.02.05 (20:36) 수정 2024.02.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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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첫 소식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갑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의 민주당 첫 공식 경선지인 이곳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흑인 비중이 26%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의 발판이 돼준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득표율은 96%, 압도적인 표 차로 첫 경선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다른 두 경쟁자의 지명도가 낮아, 압승은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응원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로빈 대니얼/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에 분열을 가져왔어요. 모든 것이 그의 이익만을 향해 있죠. 도널드 트럼프는 이 나라에 다시금 필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전체 투표자 수가 13만 명으로 4년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흑인 청년층 지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조사 결과까지 이어지며 바이든 캠프로선 이겨도, 고민이 커진 상황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이 예상되는 오는 11월 대선 본선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들의 관행인 '슈퍼볼 인터뷰'를 2년 연속 건너뛰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인터뷰 거절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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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첫 경선 이겼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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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식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갑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의 민주당 첫 공식 경선지인 이곳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흑인 비중이 26%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의 발판이 돼준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득표율은 96%, 압도적인 표 차로 첫 경선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다른 두 경쟁자의 지명도가 낮아, 압승은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응원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로빈 대니얼/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에 분열을 가져왔어요. 모든 것이 그의 이익만을 향해 있죠. 도널드 트럼프는 이 나라에 다시금 필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전체 투표자 수가 13만 명으로 4년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흑인 청년층 지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조사 결과까지 이어지며 바이든 캠프로선 이겨도, 고민이 커진 상황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이 예상되는 오는 11월 대선 본선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들의 관행인 '슈퍼볼 인터뷰'를 2년 연속 건너뛰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인터뷰 거절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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