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돋보기/① 의창·성산] 경남 정치 1번지…청년 인구 유출 해법은?

입력 2024.02.06 (10:12) 수정 2024.02.06 (18: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창원방송총국은 22대 4월 총선과 관련해, 지역구별 선거 구도와 현안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경남의 '진보 일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구와 보수정당이 굳게 지키고 있는 창원 의창구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번갈아 깃발을 꽂으며, 경남의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린 창원 성산구.

단일화 없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탈환했습니다.

야권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큰 변수지만, 이번에도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점쳐집니다.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한 강기윤 의원, 김석기, 배종천, 장동화 간 공천 4파전.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탈환을 노립니다.

도농 복합 특성에 원주민이 많은 창원 의창구는 보수정당이 한 번도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곳입니다.

최근 주요 선거에서도 야권 득표율이 40%를 못 넘었습니다.

변화의 조짐은 있습니다.

몇 년 새 북면과 중동 등 대단지 아파트로 유입된 상대적으로 젊은 표심이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6선 도전의 김영선 의원, 김종양, 배철순, 장영기, 김상민, 엄대호 6명이 공천 경합 중입니다.

민주당도 김기운, 김지수 예비후보 2명이 나섰고 , 진보당도 정혜경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창원공단이 걸쳐 있어 노동자층이 두터운 곳으로 평가됩니다.

진보단체 등이 승산이 있다며 1대 1 구도를 만들려는 이유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노동·민생 정책에 대한 평가와 원전, 방위산업 육성 등 경제 의제가 부각될 전망입니다.

또, 50년을 맞은 창원 국가산단 제조업 재도약, 제2 국가산단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정부 정책 뒷받침을 이끌어내는데 국회 역할이 중요합니다.

창원 산업선 등 신규 철도망 구축과 지역 숙원인 트램 도입 등도 정부 예산 지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창원 청년 인구 감소의 절반이 발생한 의창구 등 인구 백만 명이 무너질 창원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도 자치단체와 함께 고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지역구 돋보기/① 의창·성산] 경남 정치 1번지…청년 인구 유출 해법은?
    • 입력 2024-02-06 10:12:40
    • 수정2024-02-06 18:47:22
    930뉴스(창원)
[앵커]

KBS 창원방송총국은 22대 4월 총선과 관련해, 지역구별 선거 구도와 현안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경남의 '진보 일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구와 보수정당이 굳게 지키고 있는 창원 의창구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번갈아 깃발을 꽂으며, 경남의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린 창원 성산구.

단일화 없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탈환했습니다.

야권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큰 변수지만, 이번에도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점쳐집니다.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한 강기윤 의원, 김석기, 배종천, 장동화 간 공천 4파전.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탈환을 노립니다.

도농 복합 특성에 원주민이 많은 창원 의창구는 보수정당이 한 번도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곳입니다.

최근 주요 선거에서도 야권 득표율이 40%를 못 넘었습니다.

변화의 조짐은 있습니다.

몇 년 새 북면과 중동 등 대단지 아파트로 유입된 상대적으로 젊은 표심이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6선 도전의 김영선 의원, 김종양, 배철순, 장영기, 김상민, 엄대호 6명이 공천 경합 중입니다.

민주당도 김기운, 김지수 예비후보 2명이 나섰고 , 진보당도 정혜경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창원공단이 걸쳐 있어 노동자층이 두터운 곳으로 평가됩니다.

진보단체 등이 승산이 있다며 1대 1 구도를 만들려는 이유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노동·민생 정책에 대한 평가와 원전, 방위산업 육성 등 경제 의제가 부각될 전망입니다.

또, 50년을 맞은 창원 국가산단 제조업 재도약, 제2 국가산단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정부 정책 뒷받침을 이끌어내는데 국회 역할이 중요합니다.

창원 산업선 등 신규 철도망 구축과 지역 숙원인 트램 도입 등도 정부 예산 지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창원 청년 인구 감소의 절반이 발생한 의창구 등 인구 백만 명이 무너질 창원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도 자치단체와 함께 고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