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대표 방탄 계속 선언”…야 “여당 꼼수에도 원칙 지키는 결정”

입력 2024.02.06 (12:01) 수정 2024.0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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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준위성정당 추진 구상을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방탄"이라 비판했고, 민주당은 "여당의 꼼수에도 원칙을 지키는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당은 공천 심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준연동제 비례제' 유지 발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대표 방탄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라며 "22대 의회에서도 운동권 정당과 손잡고 의회 독재를 계속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반대로 위성정당 금지법이 실패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선 "21대 국회 내 압도적인 다수 의석으로 무소불위의 폭거를 하던 당이 갑자기 무슨 약자 코스프레냐"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으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 꼼수에도 원칙을 지키는 결정"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회의 다양성 확보와 연합정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준연동형 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준연동형 비례제와 통합형 비례정당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양당의 공천 심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자를 걸러 내기 위한 서류 심사에 돌입했고, 부적격자에게는 오늘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하고, 이 중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신당과 통합 정당을 추진하다 창당대회 직전에 이탈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최소강령, 최대연합'을 기반으로 '제3지대 빅 텐트'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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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이재명 대표 방탄 계속 선언”…야 “여당 꼼수에도 원칙 지키는 결정”
    • 입력 2024-02-06 12:01:27
    • 수정2024-02-06 17: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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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준위성정당 추진 구상을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방탄"이라 비판했고, 민주당은 "여당의 꼼수에도 원칙을 지키는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당은 공천 심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준연동제 비례제' 유지 발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대표 방탄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라며 "22대 의회에서도 운동권 정당과 손잡고 의회 독재를 계속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반대로 위성정당 금지법이 실패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선 "21대 국회 내 압도적인 다수 의석으로 무소불위의 폭거를 하던 당이 갑자기 무슨 약자 코스프레냐"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으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 꼼수에도 원칙을 지키는 결정"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회의 다양성 확보와 연합정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준연동형 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준연동형 비례제와 통합형 비례정당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양당의 공천 심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자를 걸러 내기 위한 서류 심사에 돌입했고, 부적격자에게는 오늘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하고, 이 중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신당과 통합 정당을 추진하다 창당대회 직전에 이탈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최소강령, 최대연합'을 기반으로 '제3지대 빅 텐트'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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