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명 줄다리기’ 이상했다”…조응천 “당명 문제는 일부분”
입력 2024.02.06 (14:07)
수정 2024.02.06 (14: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오늘(6일)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공동 창당을 함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고 받기로는 일주일 내내 당명 가지고 줄다리기를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게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당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원칙과 상식으로 되돌아가자고 해 ‘당명스럽지 않다. 차라리 미래대연합을 받을게’ 하니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 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도 좋다’고 하니 ‘그것도 싫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오고 저희 측 지지자들이 반대하니 좀 제고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한 게 막판 줄다리기”라며 “저한테 지지자들을 설득해달라고 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걸 또 안 받더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에 ‘흡수통합’을 한 것이란 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합의됐던 것들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대표도 조응천 단독 대표로 합의했고 대통합 추진위원장도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두 의원이 다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민 의원이 통합 전권 대표를 맡아 모든 건 김 의원께 맡겼다”고 답했고, 두 의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그분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응천·이원욱 의원 두 분은 처음부터 빅텐트를 단숨에 이루고 싶었던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명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잠시 흩어져 있지만 결국엔 다시 만나야 하는 파트너이고, 그 안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말하는 건 대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설령 일방적 주장에 제가 매도되더라도 감수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서도 “경로 같은 것에 좀 차이가 있었다”면서 “협상 과정이나 통합 경로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결코 빅텐트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도한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이끄는 미래대연합은 지난 4일 공동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의원과 조 의원은 행사 당일 돌연 불참했습니다.
두 의원은 오늘 제3지대 신당들을 향해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게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당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원칙과 상식으로 되돌아가자고 해 ‘당명스럽지 않다. 차라리 미래대연합을 받을게’ 하니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 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도 좋다’고 하니 ‘그것도 싫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오고 저희 측 지지자들이 반대하니 좀 제고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한 게 막판 줄다리기”라며 “저한테 지지자들을 설득해달라고 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걸 또 안 받더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에 ‘흡수통합’을 한 것이란 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합의됐던 것들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대표도 조응천 단독 대표로 합의했고 대통합 추진위원장도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두 의원이 다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민 의원이 통합 전권 대표를 맡아 모든 건 김 의원께 맡겼다”고 답했고, 두 의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그분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응천·이원욱 의원 두 분은 처음부터 빅텐트를 단숨에 이루고 싶었던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명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잠시 흩어져 있지만 결국엔 다시 만나야 하는 파트너이고, 그 안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말하는 건 대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설령 일방적 주장에 제가 매도되더라도 감수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서도 “경로 같은 것에 좀 차이가 있었다”면서 “협상 과정이나 통합 경로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결코 빅텐트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도한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이끄는 미래대연합은 지난 4일 공동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의원과 조 의원은 행사 당일 돌연 불참했습니다.
두 의원은 오늘 제3지대 신당들을 향해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낙연 “‘당명 줄다리기’ 이상했다”…조응천 “당명 문제는 일부분”
-
- 입력 2024-02-06 14:07:41
- 수정2024-02-06 14:08:41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오늘(6일)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공동 창당을 함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고 받기로는 일주일 내내 당명 가지고 줄다리기를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게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당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원칙과 상식으로 되돌아가자고 해 ‘당명스럽지 않다. 차라리 미래대연합을 받을게’ 하니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 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도 좋다’고 하니 ‘그것도 싫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오고 저희 측 지지자들이 반대하니 좀 제고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한 게 막판 줄다리기”라며 “저한테 지지자들을 설득해달라고 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걸 또 안 받더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에 ‘흡수통합’을 한 것이란 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합의됐던 것들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대표도 조응천 단독 대표로 합의했고 대통합 추진위원장도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두 의원이 다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민 의원이 통합 전권 대표를 맡아 모든 건 김 의원께 맡겼다”고 답했고, 두 의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그분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응천·이원욱 의원 두 분은 처음부터 빅텐트를 단숨에 이루고 싶었던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명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잠시 흩어져 있지만 결국엔 다시 만나야 하는 파트너이고, 그 안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말하는 건 대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설령 일방적 주장에 제가 매도되더라도 감수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서도 “경로 같은 것에 좀 차이가 있었다”면서 “협상 과정이나 통합 경로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결코 빅텐트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도한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이끄는 미래대연합은 지난 4일 공동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의원과 조 의원은 행사 당일 돌연 불참했습니다.
두 의원은 오늘 제3지대 신당들을 향해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게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당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원칙과 상식으로 되돌아가자고 해 ‘당명스럽지 않다. 차라리 미래대연합을 받을게’ 하니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 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도 좋다’고 하니 ‘그것도 싫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오고 저희 측 지지자들이 반대하니 좀 제고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한 게 막판 줄다리기”라며 “저한테 지지자들을 설득해달라고 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걸 또 안 받더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에 ‘흡수통합’을 한 것이란 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합의됐던 것들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대표도 조응천 단독 대표로 합의했고 대통합 추진위원장도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두 의원이 다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종민 의원이 통합 전권 대표를 맡아 모든 건 김 의원께 맡겼다”고 답했고, 두 의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건 그분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응천·이원욱 의원 두 분은 처음부터 빅텐트를 단숨에 이루고 싶었던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명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잠시 흩어져 있지만 결국엔 다시 만나야 하는 파트너이고, 그 안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말하는 건 대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설령 일방적 주장에 제가 매도되더라도 감수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서도 “경로 같은 것에 좀 차이가 있었다”면서 “협상 과정이나 통합 경로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결코 빅텐트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도한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이끄는 미래대연합은 지난 4일 공동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의원과 조 의원은 행사 당일 돌연 불참했습니다.
두 의원은 오늘 제3지대 신당들을 향해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진선민 기자 jsm@kbs.co.kr
진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