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검찰 정권 탄생 책임져야”…임종석 “대선 패배, 문 정부 책임 아냐”

입력 2024.02.06 (16:08) 수정 2024.02.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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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용퇴를 압박하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선 패배는 문 정부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늘(6일)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검찰 정권 탄생에 어느 정도의 책임감은 느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이 최근 노영민·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정권 교체의 책임을 물으며 불출마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임 위원장도 이들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 패배와 윤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었고 대선 직전 문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면서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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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6 16:08:31
    • 수정2024-02-06 16:23:02
    정치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용퇴를 압박하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선 패배는 문 정부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늘(6일)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검찰 정권 탄생에 어느 정도의 책임감은 느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이 최근 노영민·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정권 교체의 책임을 물으며 불출마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임 위원장도 이들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 패배와 윤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문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하지는 못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문 정부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었고 대선 직전 문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면서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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