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대표 방탄 계속 선언”…야 “여당 꼼수에도 원칙 지키는 결정”

입력 2024.02.06 (17:04) 수정 2024.02.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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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방탄"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여당 꼼수에도 원칙을 지키려는 결정"이라 반박했습니다.

총선을 64일 앞두고, 공천 심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밝힌 현행 준연동제 비례제 유지 방향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방탄', '의회 독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반대로 위성정당 금지법이 실패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 제도는 위성정당의 출현이 사실상 필연적으로 되어 있잖아요. 그런 운동권 특권 세력이 더 많이, 더 많이 의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통합형 비례정당' 추진을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106명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촛불 탄핵의 정신과 경험을 살려 연대연합의 전략을 실천해 나가자"며 "대표께서 큰 방향을 제시해 주신 만큼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의 표심이, 또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자면 정당방위라고나 할까…"]

양당은 공천 심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서류 심사에 돌입했고, 부적격자에겐 오늘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하고,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제3지대 세력이 '통합공천관리위'를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본인의 SNS에 "개혁신당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며 "좋은 제안"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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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이재명 대표 방탄 계속 선언”…야 “여당 꼼수에도 원칙 지키는 결정”
    • 입력 2024-02-06 17:04:41
    • 수정2024-02-06 1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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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방탄"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여당 꼼수에도 원칙을 지키려는 결정"이라 반박했습니다.

총선을 64일 앞두고, 공천 심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밝힌 현행 준연동제 비례제 유지 방향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방탄', '의회 독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반대로 위성정당 금지법이 실패했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 제도는 위성정당의 출현이 사실상 필연적으로 되어 있잖아요. 그런 운동권 특권 세력이 더 많이, 더 많이 의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통합형 비례정당' 추진을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106명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촛불 탄핵의 정신과 경험을 살려 연대연합의 전략을 실천해 나가자"며 "대표께서 큰 방향을 제시해 주신 만큼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의 표심이, 또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자면 정당방위라고나 할까…"]

양당은 공천 심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서류 심사에 돌입했고, 부적격자에겐 오늘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하고,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제3지대 세력이 '통합공천관리위'를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본인의 SNS에 "개혁신당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며 "좋은 제안"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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