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검사 사의 표명
입력 2024.02.06 (19:19)
수정 2024.0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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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서 박 부장검사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면서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림)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또 “피징계자는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고, 사건관계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 후 법무부는 노골적으로 법치주의 형해화의 경계를 넘나들었다”면서 “‘패소할 결심’이 결실을 본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항소심 판결에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감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부장검사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서 박 부장검사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면서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림)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또 “피징계자는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고, 사건관계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 후 법무부는 노골적으로 법치주의 형해화의 경계를 넘나들었다”면서 “‘패소할 결심’이 결실을 본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항소심 판결에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감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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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검사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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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06 19:19:36
- 수정2024-02-06 19:31:03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서 박 부장검사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면서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림)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또 “피징계자는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고, 사건관계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 후 법무부는 노골적으로 법치주의 형해화의 경계를 넘나들었다”면서 “‘패소할 결심’이 결실을 본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항소심 판결에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감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부장검사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서 박 부장검사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면서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림)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또 “피징계자는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고, 사건관계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 후 법무부는 노골적으로 법치주의 형해화의 경계를 넘나들었다”면서 “‘패소할 결심’이 결실을 본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항소심 판결에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감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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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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