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끈기·정성 담은 전통가공식품…설 선물 ‘인기’

입력 2024.02.06 (21:47) 수정 2024.02.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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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서 젊은 사람 찾아보는 게 힘들지만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가공 식품을 만들어 파는 성공한 청년 농부들도 있습니다.

농사도 사업도 어렵고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젊은이다운 아이디어와 판로개척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쫄깃하게 당침이 잘 된 도라지 정과입니다.

여기에 콩고물을 묻히면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당침하고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해서 열흘 정도 시간이 좀 오래 걸려요."]

사포닌 성분이 2배 이상 많은 슈퍼도라지를 무농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하고 설탕과 물엿 대신 숙성한 발효액을 사용했습니다.

사업의 연 매출은 1억 원, 절반 이상은 명절에 선물로 팔려나갑니다.

농사일도 판로개척도 어렵지만 청년 농부라서 누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지현/도라지 농가 대표 : "오히려 정부나 농진청 이런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세요. 기술 이전이나 교육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계속 사업을 잘할 수 있게..."]

명절을 앞두고 한과 포장이 한창입니다.

생강 조청을 발라 튀밥을 묻히는데, 생강은 물론, 쌀과 콩도 모두 청년 농부가 직접 생산한 토종입니다.

소비자와 청년 농부의 젊은 소통방식은 연 매출 4억 원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창경/한과 생산 농가 대표 : "가공품은 원물에 대한 믿음이 적은데 저희가 생산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서 소통하고 고객들이 그걸 믿어주셔서..."]

[김창환/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연구사 : "청년 농부들은 최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영농 기술이전부터 판로개척까지 청년 농부의 정착과 성장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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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농부 끈기·정성 담은 전통가공식품…설 선물 ‘인기’
    • 입력 2024-02-06 21:47:13
    • 수정2024-02-06 21:57:53
    뉴스9(경인)
[앵커]

요즘 농촌에서 젊은 사람 찾아보는 게 힘들지만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가공 식품을 만들어 파는 성공한 청년 농부들도 있습니다.

농사도 사업도 어렵고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젊은이다운 아이디어와 판로개척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쫄깃하게 당침이 잘 된 도라지 정과입니다.

여기에 콩고물을 묻히면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당침하고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해서 열흘 정도 시간이 좀 오래 걸려요."]

사포닌 성분이 2배 이상 많은 슈퍼도라지를 무농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하고 설탕과 물엿 대신 숙성한 발효액을 사용했습니다.

사업의 연 매출은 1억 원, 절반 이상은 명절에 선물로 팔려나갑니다.

농사일도 판로개척도 어렵지만 청년 농부라서 누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지현/도라지 농가 대표 : "오히려 정부나 농진청 이런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세요. 기술 이전이나 교육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계속 사업을 잘할 수 있게..."]

명절을 앞두고 한과 포장이 한창입니다.

생강 조청을 발라 튀밥을 묻히는데, 생강은 물론, 쌀과 콩도 모두 청년 농부가 직접 생산한 토종입니다.

소비자와 청년 농부의 젊은 소통방식은 연 매출 4억 원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창경/한과 생산 농가 대표 : "가공품은 원물에 대한 믿음이 적은데 저희가 생산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서 소통하고 고객들이 그걸 믿어주셔서..."]

[김창환/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연구사 : "청년 농부들은 최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영농 기술이전부터 판로개척까지 청년 농부의 정착과 성장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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