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 축구대표팀 요르단에 충격패…아시안컵 4강 탈락

입력 2024.02.07 (12:32) 수정 2024.02.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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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에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하나 날리지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요르단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경기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운데, 대표팀은 요르단의 거센 전방 압박에 실수를 연발하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줬습니다.

골잡이 알 나이마트의 현란한 개인기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살렸습니다.

불안한 흐름은 계속됐고 결국 후반 8분 요르단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미드필더 박용우의 안일한 백패스가 역습으로 이어졌고, 알 나이마트에게 실점했습니다.

일격을 당한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를 빼고 공격수 조규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1분 알타마리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중앙선 근처부터 치고 나온 알타마리의 단독 돌파를 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

승부는 기울었고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완패였습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은 그 와중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저희 실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서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눈물조차 나지 않는 허탈한 패배에 선수들은 한참이나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기적이란 단어로 포장됐지만, 대회내내 이렇다할 전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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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슈팅 0’ 축구대표팀 요르단에 충격패…아시안컵 4강 탈락
    • 입력 2024-02-07 12:32:46
    • 수정2024-02-07 1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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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에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하나 날리지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요르단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경기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운데, 대표팀은 요르단의 거센 전방 압박에 실수를 연발하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줬습니다.

골잡이 알 나이마트의 현란한 개인기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살렸습니다.

불안한 흐름은 계속됐고 결국 후반 8분 요르단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미드필더 박용우의 안일한 백패스가 역습으로 이어졌고, 알 나이마트에게 실점했습니다.

일격을 당한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를 빼고 공격수 조규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1분 알타마리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중앙선 근처부터 치고 나온 알타마리의 단독 돌파를 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

승부는 기울었고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완패였습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은 그 와중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저희 실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서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눈물조차 나지 않는 허탈한 패배에 선수들은 한참이나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기적이란 단어로 포장됐지만, 대회내내 이렇다할 전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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